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워커힐 서커스 쇼, 제포라(ZEPHORA)'가 워커힐 가야금홀에서 지난 10월 26일부터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천 가지 표정을 지닌 어릿광대의 배꼽 잡는 재치와 익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곡예사들의 아슬아슬한 묘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재미와 웃음을 선사할 유럽풍 서커스를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됐다.

▲ '워커힐 서커스 쇼, 제포라'에서 여성 곡예사가 공중그네를 선 보이고 있다

웅장한 무빙 스테이지를 배경으로 실크천에 감겨 하늘을 나는 남녀 곡예사의 아름다운 공연, 관객들의 머리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펼쳐지는 공중 그네 서커스, 아름다운 '워터걸'이 아찔한 높이의 공중에서 투명한 수조로 뛰어내렸다 다시 솟구치는 장면, 인간 탑을 방불케 하는 아크로바틱 공연 등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드라마가 펼쳐진다.

아슬아슬한 곡예 사이사이에는 빨간 코의 삐에로가 등장해 관객들에게 활기찬 웃음을 선사하며, 미녀 리듬 댄서들의 다이내믹한 공연도 화려한 볼거리를 보여준다.

또한 서커스가 펼쳐지는 무대 옆에서는 기타와 드럼, 피아노, 트럼펫, 섹소폰 등으로 구성된 전속 밴드의 라이브 연주가 펼쳐져 흥겨우면서도 아련한 향수를 자극한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서커스 쇼 '제포라'는 온 가족이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어른들에게 낭만과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간직하게 할 것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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