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26회 광명시배드민턴협회장기 대회에서 광명시청 배드민턴팀이 '2017 회장기 전국대학실업배드민턴연맹전'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팬사인회를 열었다. 우승을 차지한 최호진-이순철 선수가 동호인과 팬사인을 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5일 광명시청 배드민턴팀(감독 서인호)이 창단 9년만에 거둔 '2017 회장기 전국대학실업배드민턴연맹전'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제26회 광명시배드민턴협회장기 배드민턴대회 자리에서 팬사인회를 열었다.

시청 배드민턴팀은 강원도 철원군에서 지난달 초에 열린 '2017 회장기 전국대학실업배드민턴연맹전'에서 이순철-최호진 복식팀이 당진시청을 2-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이들은 16강부터 수원시청을 꺾어 파란을 예고했다. 8강전에서는 밀양시청을 이기고 올라온 당진시청의 안세성-전용현 조를 완파하고 4강전에서 숙적 고양시청의 신희광-정정영 조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시청 배드민턴팀의 우승은 올해 본지가 단독으로 가진 서인호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예견됐다. 서 감독은 "훈련성과가 좋다. 선수들 모두가 체력, 기술, 정신력 등 골고루 상승됐다. 중상위권 도약은 물론 강팀을 잡는 이변을 만들어 낼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었다.

또한 주장 김동헌 선수도 "자신있게 말하고 싶은 것은 만만하게 봤던 팀이 아니라는 것이다. 선수 개개인이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경기는 분위기가 중요하다. 우리는 올해 하나가 됐다. 일을 낼 분위기다. 그래서 개인훈련과 팀워크를 갖춘 고된 훈련도 힘들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시청 배드민턴팀 선수단은 제26회 광명시배드민턴협회장기 배드민턴대회(회장 송명수) 개막식에 이어 복식 시범경기를 동호인들에게 펼쳐 우승에 걸맞은 기량을 뽐내며 동호회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15일 제26회 광명시배드민터협회장기 배드민턴 대회가 광명시민체육관, 광명체육센터, 광명북고 등에서 진행됐다.(사진= 개막식 모습)

한편 제26회 광명시배드민턴협회장기 배드민턴대회에서 광북클럽이 총점 3000점으로 우승, 광문클럽 준우승, 광진클럽 3위, 하안클럽 4위, 광남클럽이 5위를 차지했다.

1위와 2위는 불과 100점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또한 광문은 광진과 총점이 동률이었지만 우승 점수에서 앞서 2위와 3위로 갈렸다. 하안은 2600점, 광남은 2400점을 획득했다. 1위부터 5위까지 총점 차이는 불과 600점에 불과해 박빙의 경기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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