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명시협의회(회장 이영희, 이하 민주평통광명)가 26일 오전 광명문화원 대극장에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우리는 하나' 평화공감 통일어울림 한마당 프로그램의 하나인 노래자랑을 개최했다.

광명시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과 노래교실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이 함께 어우러져 진행된 이번 노래자랑은 민주평통광명의 올해 마지막 행사로 탈북한 마음을 노래에 표현하는 자리가 됐다.

북한이탈주민이 참가해 부른 선곡들을 보면 노사연-바램, 사랑, 만남과 장윤정-초혼 등으로 자신들의 마음을 표현하는 곡을 불러 통일에 대한 염원을 보여줬다.

이날 노래자랑에 참가한 한 북한이탈주민은 "오늘 예쁘게 보이려고 반짝이로 화장을 했어요. 남부럽지 않게 살고 싶어요. 그리고 이러한 마음을 담아 오늘은 바램을 부를거에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다른 북한이탈주민은 "대한민국에 온지 10년이 됐다. 민주평통광명에서 어울림한마당을 통해 함께 어울려 하나되는 모습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노래자랑 사회를 맡은 광명시 홍보대사 탤런트 박시영은 참가한 북한이탈주민과 편안한 대화를 이끌어내며 긴장된 순간을 편안하게 만들었다.

한편 민주평통광명 2017년 마지막 행사로 진행된 노래자랑에는 성악 앙상블 앤유와 트로트 가수 김혜성이 초청돼 축하공연을 펼쳤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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