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도전! - 꿈의 무대'에 올라 자신이 청각장애를 겪은 이야기를 전하며 가수의 길을 걷고 있는 트로트가수 이가야가 19일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린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축하무대에 올랐다. 공연이 끝난 후 그를 잠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다소곳이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큰 소리로 웃음을 지으며 무대에 오른 소감을 풀었다.

그는 얼마전 광명종합사회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분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으로 광명시를 찾았는데 그때 사회를 보신 분이 탤런트 박시영씨였단다. 공연을 마치고 대화를 나누면서 광명시에 대한 소식을 듣고 마침 시간이 되어 오늘 무대에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가야는 "오늘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면서 따뜻함이 묻어나는 정을 느꼈다. 객석을 보니 관객들의 웃는 모습을 봤다. 계속해서 찾고 싶게 만들었다"며 광명시 무대에 오른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른 무대에서 감명을 받았다. 뜨겁게 반응을 해 주신 분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기회가 닿으면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를 들려주고 거기서 따스한 마음을 받아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가야는 자신이 지금 행복하다는 것을 무대에서 알게됐다고 했다. 청각장애를 겪으면서 아픔과 고통을 알고 있다는 그는 훈훈한 봉사를 통해서도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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