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승원 광명시장 후보 재산등록 현황이다. 현실적으로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재산으로 인해 신뢰가 추락하고 있다.

오는 13일 6.13전국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선거 막바지가 다가오면서 후보들은 속이 타 들어가는 심정일 것이다. 이런 가운데 광명시장 후보로 나온 자유한국당 이효선,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바른미래당 김기남 등이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며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이들 가운데 더민주 박승원 후보만이 선거배너 지역언론 배제, 선거법 위반, 미투사건, 재산등록 현황 등으로 구설수에 올라 곤혹을 치르고 있지만 자신과는 무관하다는 태도로 일관한다. 열거된 4가지 사안은 모두 사실이다. 이 사실을 박 후보측은 가짜뉴스라고 매도하는가 하면 허위사실로 몰아가고 법적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대해 하나하나 짚고 넘어가 봐야 할 것 같다.

박승원 후보의 재산신고 현황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다. 경기도의원 8년을 역임하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도 2년을 했다. 박 후보가 8년에 걸쳐 경기관보에 신고한 재산신고 현황을 보면 2011년 -4,467,000원, 2012년 -36,422,000원, 2013년 -3,553,000원, 2014년 12,234,000원, 2015년 -6,234,000원, 2016년 11,486,000원, 2017년 20,088,000원, 2018년 71,791,000원이다. 박 후보가 최종 광명시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은 4,900여만원이다.

이같은 재산현황에서 일반인들은 상식적으로 납득을 할 수 없다는 견해가 많다. 이에대해 박 후보측은 삶의 궤적이 다르다는 이유로 가정경제에 대해 선을 긋고 있다. 나이 54세의 가장이 어떻게 생활했기에 이정도인지 누가 이해를 할 수 있느냐다. 박 후보측에서는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두 자녀가 있다며 등록금으로 해결하려는 의도를 비추며 트집을 잡지 말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렴하다는 것을 피력했다.

광명시 1년 예산이 약 8,000억원 정도다.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겪으며 절반의 인생을 살아오고 있는 것이 박승원 후보라고 보여진다. 그 어떤 미사여구로 포장을 한다해도 경제적 빈곤은 사람을 힘들게 하고 지치게 만든다.

이와관련 박 후보는 대학 시절 민주화운동을 하면서부터 정치만 했기 때문에 가정 경제가 어렵다는 견해다. 그렇지만 행복하다고 한다. 자신의 떳떳함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일반인들은 이를 이해하지 못한다. 54세의 나이에 자신이 가진 재산도 없이 두 자녀를 대학을 보냈다면 누가 믿겠느냐다. 채무관계를 의심하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광명시장 후보에 대한 구설수에 대해 박 후보를 위해 일하고 있는 참모진에서 대응한 것에 따라 조목조목 살펴봤다. 참모진들의 잘못된 대응으로 인해 박승원 후보의 면면을 들여보면서 치부가 드러나게 만들었다.

이같이 드러난 문제점은 광명시를 박 후보에게 맡길 수 없다는 판단을 하게 만들고 있다. 언론조차 설득시키지 못하는 상태에서 무조건적이고 맹목적으로 믿고 투표를 종용하는 것은 잘못된 선택을 하게 하는 것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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