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적인 본능으로 잡는 백전백승 형사 한석규와 예술적인 감각으로 훔치는 천재적 범인 차승원, 받은 만큼 돌려주는 지독한 그들의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화려한 대결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한석규와 차승원의 모습이 공개됐다.

▲ 검은 썬글라스에 백발의 백반장으로 변신한 '한석규'

'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서 한석규는 특별수사반 반장 백성찬역으로 '낌새 맡을 땐 개코, 밀어붙일 땐 산돼지, 속은 능구렁이'라고 불리는 전설적인 형사다. 자신의 자존심을 건드린 상대는 집요하게 따라붙어 가차 없이 처단하는 범죄자 버금가는 지독한 캐릭터.

'도시적이고 세련된 작품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어' 출연 배경을 밝힌 한석규의 독특한 백발 헤어스타일은 자신의 아이디어로, 일반적인 형사 캐릭터와 전혀 다른 백반장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자청해서 백발로 염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

한석규는 "기존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힘있고 에너지 넘치는 영화로, 여성 관객들도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작품"이라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 예술적 감각을 소유, 냉철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차승원'

그는 "모든 상황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캐릭터가 아주 매력적이었다. 악역을 맡은 것은 '리베라메' 이후 처음이다. 드라마가 진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다는 점에서 큰 차별점을 느꼈다"며 "안현민은 범인이지만 괴도 루팡과 비슷한 역할이라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동물적인 본능의 검거율 100% 백반장을 연기하는 한석규의 파격적인 백발 변신, 예술적인 감각으로 상황통제 100%에 도전하는 차승원의 냉철한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는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3월 개봉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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