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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광명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은 원천 무효
박승원 광명시장이 구로차량기지 이전에 대해 31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원천무효를 밝히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 추진의 강행과 관련하여 지난 3월에 무산된 주민설명회를 전후로 광명시 주관으로 2차례에 걸쳐 진행하였던 시민토론회에 이어서 이번에는 광명시민들의 요구에 의해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31일 오전 시민공청회가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공청회가 필요하다는 주민의견에 따라 개최됐으며, 교통, 철도, 부동산, 환경전문가와 시민 800여 명이 참석했다.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은 후 이상문 교수(협성대학교)가 공청회 토론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토론자로 국토교통부 측에서는 최정섭 상무이사(미래환경기술), 권민근 상무이사(삼안), 고승영 교수(서울대학교), 김구한 부사장(KRTC)가 나왔고, 광명시민 추천으로 이양주 연구원(경기연구원), 이승봉 상임대표(광명시민단체협의회), 김준환 교수(서울디지털대학교), 김현수 씨(광명시민)가 나섰다.

이승봉 대표는 "보금자리가 해제되면서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이 기존과 다르게 변경되어 진행되고 있다. 그 과정에 광명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며 "광명의 자연생태계를 파괴하고 사업추진 근거도 없는 구로차량기지 이전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준환 교수는 "구로차량기지를 광명으로 이전하는 타당한 근거가 없고 차량기지 이전으로 교통편익을 제공한다는데 그 근거는 도대체 뭔지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

한 시민은 "광명에 이미 두 개의 차량기지가 있는데 구로에 있는 차량기지를 또 광명으로 보내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으며 다른 한 시민은 동영상과 사진까지 준비해 와 차량기지 이전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또 다른 시민은 "타당성 재조사 보고서에서 밝힌 구로차량기지 이전에 대한 목적과 오늘 공청회에서 밝힌 목적이 다르다"며 "목적이 흔들린 사업은 진행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안동 주공아파트에 거주하는 평모씨는 2016년 KDI 타당성재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현재 차량기지에 운영상 문제점이 없는데도 차량기지 운영효율 개선보다는 구로 차량기지부지의 활용가치와 구로구 민원을 해소하려고 국토교통부가 1조이상 혈세낭비를 할 뿐이며 차량기지 이전후에도 남아 있어 철로의 소음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사업 목적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지적해 국토교통부 측에서 토론에 참여한 패널들이 어떠한 변명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전개됐다.

한편 광명시민 추천으로 공청회에 참가한 김현수는 구로차량기지 이전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은 이사를 가면 될 것 아니냐는 발언을 하면서 참석한 시민들로부터 원성을 듣는가 하면 육두문자가 섞인 욕설을 들었다.

김현수의 발언에 대해 한 시민은 "할 말을 잃었다. 광명시에 대해 눈꼽만큼도 애정이 없는 사람이다. 오로지 돈에 눈이 멀어 환장한 사람에 불과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공청회의 마지막 의견으로 "국토교통부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은 타당성은 없고 광명의 미래와 환경을 파괴하는 등 피해만 커지는 것으로 중단되어야 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용역을 중단하고 국토부는 원점에서 재검토해 다른 대안을 찾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구로차량기지 이전과 관련한 최종 입장을 정리해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서울시, 구로구, 경기도 등 유관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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