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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벌써 10년...농부가수 김백근 '논두렁 음악회' 성료
농부가수 김백근이 26일 오후 노온사동 한 논두렁에서 '제10회 논두렁 음악회'를 개최했다.

세월이 유수 같다는 말이 괜한 말은 아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10년을 맞아 강산도 변하려 하고 있다. 그를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난다. 덥수룩한 수염을 기르고 길게 머리를 땋아 내린 모습이 여전하다.

한결같이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지난 26일 농부가수 김백근이 '제10회 논두렁음악회'를 노온사동 논두렁에서 개최했다. 그를 사랑하는 인파가 논두렁을 메웠다.

농번기에는 농사에 여념이 없고 농한기에는 봉사를 하면서 지역에서 오롯이 자신의 길을 가며 10년째 음악회를 열고 있는 그는 행사가 끝나면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기부를 해 오고 있다. 올해도 기부를 하는 것이 확정됐다.

전국 지자체 어디에서도 논두렁을 배경으로 음악회는 열리지 않는다. 오로지 광명시 터줏대감으로 살고 있는 농부가수 김백근만이 꾸준히 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자연을 배경으로 한다는 것이다. 그의 노래가 자연을 담고 있어 듣기가 편하다.

처음 논두렁에서 음악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의아해 했다. 어떻게 논두렁에서 할 수 있지라며 반신반의 한 것. 벼 수확이 끝난 대지에 무대가 만들어지고 음향이 배치됐다. 기타와 베이스의 조율이 이어지고 마이크 테스트를 거쳐 준비가 끝났다.

넓은 대지에서 울려퍼지는 음향은 바람을 따라 흘러갔다. 가수의 노래는 메아리가 되어 돌아오고 청량한 하늘을 향해 힘있게 올라갔다. 그렇게 자연을 사랑하는 김백근은 자신이 사랑하는 자연을 벗삼아 자연의 노래를 불렀다. 2시간은 너무나 짧았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11회를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왔다. 농부가수 김백근의 제10회 논두렁 음악회가 끝났다.

한편 음악회가 열린 이날 박승원 광명시장은 자신의 친구라며 "백근아 축하한다"고 크게 소리치며 듬뿍 애정을 표현했다. 조미수 광명시의회 의장은 오랜 인연을 노래로 불렀다. 이외에도 박덕수, 김연우, 한주원, 김윤호, 안성환 시의원, 강신성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지역위원장, 김기윤 자유한국당 광명을 당협위원장, 이효선 자유한국당 광명갑 당협위원장, 양기대 전 광명시장 부인 이소원 등이 참석해 축하를 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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