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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철산역, 사회복무요원 어르신 봉사 돋보여
시각장애인을 안내하고 있는 철산역 사회복무요원 신종철씨.(사진=철산역)

공공기관에서 행정보조업무를 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들의 미담사례가 알려지고 있어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헤쳐 나가기 위해 의사면허 소지자는 보건소에 능력기부를, 요양원에 배치된 요원은 어르신 미용봉사를, 한 지자체에서는 코로나19 방역업무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 서울교통공사 7호선 철산역(역장 정동수)을 이용한 한 시민이 '어르신의 손을 잡고 계단까지 가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의 사회복무요원이 있다"고 알려왔다.

철산역을 이용하는 시민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본 내용은 젊은 친구가 예의가 바르고 어르신에 대한 공경의 자세가 몸에 베어 있다는 것.

역 관계자에 따르면 "마음이 따듯하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보기가 좋다"며 "얼마전에는 응급환자가 발생했는데 이 친구가 응급구조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직원들을 돕는 모습이 가식이 없었다"고 전했다.

미담의 주인공인 신종철씨는 지난해 7월부터 철산역에 배치돼 1년을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하고 있다. 역에서 근무를 한다면 편하게 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신종철씨는 예외라고 한다.

교통약자, 중증장애인, 시각장애인, 임신부 등 다양한 시민이 이용을 하는 곳으로 언제든지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신씨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단다.

신종철씨의 이러한 행동은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어릴때부터 같이 생활했습니다. 지금은 할아버지와 부모님 함께 살고 있습니다"라며 "어려서부터 할아버지, 할머니의 교육이 몸에 베인 것 같습니다. 어디를 가더라도 몸이 조금이라도 불편해 보이면 옆으로 다가서게 됩니다. 그리고 옆에서 도와드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를 본 정동수 역장은 "참신한 친구다. 흠잡을데가 없다.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보면 먼저 다가가 안내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쉽지 않은 일이다. 모른척 하고 방관하고 지나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신종철 군은 자신이 최선을 다해 이들을 안내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종철씨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들어오기전에도 주민센터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조역할 등을 하며 봉사를 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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