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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광명의 심장과 허파 파괴 시켜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서울과 가장 가까이 인접한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하나의 지자체이다. 무엇보다도 5개의 산과 2개의 국가하천이 흐르고 있는 환경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인구 32만의 중소도시이다.

현재 광명시는 서울시 구로구와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을 놓고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다. 구로구는 민원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광명시는 도심 중심에 들어서는 것에 대해 환경파괴의 심각성과 인위적 도시환경 파괴를 주장하며 반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본지가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구로구는 개웅산(123m)과 신정동에 걸쳐 있는 매봉산(110m) 이외에는 산림을 형성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명시는 도덕산(183M), 구름산(237M0, 가학산(220m), 서독산(180m), 성채산(138m) 등이 자연환경을 형성해 인근 구로구와 금천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구로구가 구로차량기지를 이전하고자 하는 장소로 거론되고 있는 곳이 도덕산과 구름산을 연결하는 한치고개 부근으로 두개의 산은 광명시의 광명동, 철산동, 하안동, 소하동 등 전 지역에 걸쳐 심장과 허파 기능을 하고 있다.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식물 등이 서식하며 수도권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이 광명시다.

또한 구로차량기지로 예정되고 있는 부근에는 문화재청에서 관리하는 영회원과 부천, 시흥, 광명 등의 식수를 책임지고 있는 노온정수장, 애기능저수지 등이 있다. 최근 국가하천으로 지정된 목감천은 불과 1km, 안양천은 2km도 떨어져 있지 않다. 중요한 것은 구름산은 천연기념물인 맹금류와 조류 등이 안양과 관악구를 잇는 삼성산과 관악산까지 생태를 이어주고 있다.

지구의 산소를 20%이상 공급하는 곳이 아마존 밀림지역이다. 그렇다면 광명의 도덕산과 구름산은 어떨까. 지난 10년 동안 이곳을 다니며 생태사진을 촬영하면서 알게 된 것은 60%의 산소를 공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확하게 자료를 갖추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분명한 사실은 광명의 심장과 허파의 기능을 갖고 있다.

도덕산과 구름산의 중요한 역할은 광명과 구로구, 금천구에 산소를 공급한다는 사실이다. 이런 곳에 구로차량기지가 들어온다면 가장 우려되는 것이 녹지훼손으로 산소공급의 중단이다. 황폐화가 진행돼 다시는 되돌릴 수 없다. 수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음에도 단지 민원이라는 이유로 나몰라라 하는 것은 지자체 이기주의에 불과하다.

광명시는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에 대해 결사 반대를 외치고 있지만 공동대책위원회가 적극적인 행동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시민의 건강한 생활권 보장은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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