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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쉿! 너만 조용히 하면 돼?

정치인은 도덕성과 양심을 버려서는 안되고 책임을 져야 한다. 최근 한 지인으로부터 들은 얘기는 충격적이다. 인면수심의 양면성을 갖고 있는 이 인물에게 배신을 당해도 제대로 당했다는 것이다.

자신이 가는 길과 다른 것 같다는 이유로 같이 갈 일이 없다면서 함께했던 시간을 송두리째 청산을 하고 따로 간다고 한다. 꼭 조선시대 사육신과 생육신을 연상케 만든다.

이렇게 한 순간에 자신과 함께 한 인물을 쉽게 버린 이 인물은 정권을 통한 야욕이 넘치는 것 같다. 자신이 갖고 있는 추태를 감추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입막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이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언론이 보호세력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최근의 기사를 보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정치야욕이 불타오르면 막을 길이 없다. 눈에 보이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누리지 못했던 온갖 특혜를 누리기 때문에 그 맛을 잊지 못하고 겉과 속이 다르게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도둑이 제 발 저리고,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난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는 속담이 괜히 나온 말은 아니다. 누군가는 목격을 하고 이를 감출 수 없기에 조용하게 사실을 알리는 것이다.

몇 년 전 믿는 정치인에게 배신을 당했다며 울분을 토하는 지인이 있었다. 어떻게 할 수 없는 자신의 입장이 한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 기자에게 절대 조심하라는 당부까지 잊지 않았다.

이 정치인은 누구일까.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미사여구를 이용해 사람들을 사로 잡았을까. 이런 것을 보면 능수능란한 사기꾼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어쩌면 이 정치인은 타고난 시대의 간웅 조조에 버금가는 인물인 것 같다.

배신을 하면서도 정치야욕을 버리지 못하는 이 정치인에게 아킬레스건이 있는 것 같다.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을 회유하고 압력을 넣어 입을 다물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은 지역에서 계속 떠도는 사안으로 해결되지 않은 미제사건이기도 하다. 이 사건은 연결된 관계자들이 많아 쉽지 않은 문제에 해당한다. 관계자들의 인생이 걸려 있다고 보면 된다. 언젠가는 누군가 터놓고 말을 할 수도 있겠지만 녹록하지가 않다.

이처럼 사건의 내막이 중차대한인 것을 알고 있는 이 정치인은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이 인물에게 "쉿! 너만 조용히 하면 돼"라며 모종의 거래를 한 것으로 보여진다. 자신이 궁지에 몰리고 있는 것을 알고 어떤 선택을 할 지가 주목된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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