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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문화재단, 생활악기오케스트라 신입 단원 모집?

광명문화재단(대표이사 어연선)이 얼마전 생활악기오케스트라 신입 단원을 모집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들은 바이올린, 첼로, 우쿨렐레, 통기타, 오카리나 등 5개를 선정해 다른 분야는 지원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그러면서 정기연주회와 외부공연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오케스트라는 여러 기악 연주자들의 집합체를 가리킨다. 현악기, 목관악기, 타악기, 금관악기, 건반악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악기에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 베이스, 목관악기에는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등, 금관악기에는 호른, 트럼펫, 트롬본, 튜바, 타악기에는 팀파니와 큰북, 작은북, 트라이앵글, 심벌즈, 실로폰 등, 건반악기에는 피아노, 쳄발로(첼테스타), 오르간 등이 있다.

광명문화재단이 모집하는 생활악기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오케스트라가 아니라는 점이다. 광명시가 추구하는 1인 1악기 배우기가 확장된 것으로 봐야 하지만 이들은 모집에서 편파성을 드러내고 있다. 다른 분야의 악기를 배운 사람들을 공식적으로 차별하고 있다.

생활악기라는 이름에는 모든 악기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여기에는 위에서 밝힌 악기외에도 동양악기인 가야금, 거문고, 해금, 대금, 피리, 퉁소, 아쟁, 장고, 북, 소고 등이 있다.

광명문화재단이 공식적으로 선정한 생활악기오케스트라 악기는 주민자치 및 문화프로그램에서 배우는 우쿨렐레, 통기타, 오카리나와 바이올린, 첼로다. 이들 악기로는 오케스트라 연주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이 말하는 정기연주회는 각 악기를 배우는 사람들이 무대에 올라 각각 연주를 한다는 것이다. 발표회를 한다고 보면 된다.

광명문화재단은 생활악기오케스트라 단원을 모집했다는 사실과 정기연주회와 외부공연에 참여할 기회를 줬다는 결과물을 만들어 자신들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한 것에 불과한 것이다. 한마디로 보여주기 위한 요식행위를 하는 것이다. 초라한 결과물을 포장하기 위해 주먹구구식 예산을 세워 흥청망청 낭비하는 꼴인 셈이다.

생활악기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한다는 기획을 세웠다면 예산은 충분히 세워야 한다.자신이 배운 악기를 시민과 함께 공유했다는 자부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 이것을 통해 지속적인 생활악기오케스트라 축제가 만들어져야 하는 것이다.

한편  광명문화재단 관계자는 "예산이 없어서 5개의 악기만 모집했다"고 말했다.  기본적인 발전 계획 없이 생활악기오케스트라 신입 단원 모집을 하고 예산을 낭비한다는 것을 드러낸 것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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