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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광명시, 도덕산공원 출렁다리 설치 재고 필요
도덕산 공원 인공폭포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참매, 솔부엉이 등이 서식하며 산란장소로 이용되는 도덕산공원 인공폭포에 출렁다리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설치하는데만 의의를 두고 있다.

시가 강행하려는 인공폭포 출렁다리는 체험위주의 시설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치후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지만 만들어 놓고 보자는 태도다. 가장 중요한 조망권을 확보해야 하는데 관계자들은 조망권을 배제하고 체험을 강조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참매

관계자들은 "광명시에 볼 것이 없어서 사람들이 자주 찾을 수 있도록 하면서 관광명소로 만들려고 한다. 중요한 것은 출렁다리가 있음으로 하나의 볼거리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이들은 조망권에 대해서는 무게를 두지 않았다. 이들이 강조하는 볼거리를 만드는데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조망권을 배제했다는 것은 그만큼 신중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천연기념물 솔부엉이

인공폭포 내에 설치한 출렁다리에서 무엇을 보느냐가 중요하다. 이곳에서는 볼 수 있는 것이 없다. 출렁다리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것이 전부라고 할 수 있다. 일출과 일몰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도 없는 공간이다. 즉 설치해서 다니면 된다는 안이한 태도로 업자들만 이익을 챙기는 구조다.

또한 취재과정에서 드러난 것은 생태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본지가 그동안 도덕산, 구름산, 가학산, 서독산에서 촬영한 생태환경 자료를 통해 천연기념물 참매, 솔부엉이, 황조롱이 등의 맹금류가 서식하고 있음을 알려줬다.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특히 천연기념물 참매가 있다는 것을 사진으로 보여주자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날아다니는 것을 촬영했다"며 서식하는 것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받아 들였다.

이같은 맹금류들은 산란기에 접어들면 산란장소를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곳에 마련한다. 인공폭포 환경이 맹금류의 산란장소로 사라질 위험에 처한다는 것을 강조했지만 신중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맹금류가 서식하는 것을 몰랐다고 발뺌을 했다.

한편 도덕산공원 출렁다리 조성 타당성 조사를 통해 이들은 생태환경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않았다. 현재 관계부서 관계자들은 본지가 게재를 하고 전시회와 생태사진엽서를 통해 광명시생태를 알렸음에도 몰랐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책임회피를 하는 철밥통임을 보여주고 있다.

본지는 지난 2012년부터 광명의 생태를 게재했다. 천연기념물은 [광명의 생태30]광명의 새 천연기념물 '솔부엉이', [광명의 생태31]광명의 새 천연기념물 '참매', [광명의생태134]광명의 새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등을 직접 촬영해 게재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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