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사거리 광명3동 일방통행길에서 불법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공사업체. 지난 5월19일 부처님오신날 정기 휴일에 이 공사업체는 허가도 받지 않고 포크레인과 화물차를 세워놓고 일방통행길을 일방적으로 막고 공사를 진행했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며 주민의 불편 신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해 결국 경찰이 출동하자 공사를 중지했다.

지난 16일 광명시 광명3동 주택가 공사현장에서 공사장 인부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명경찰서가 원인과 관리감독 소홀을 놓고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의 핵심은 관리감독 소홀로 인해 한 사람의 생명이 끊어졌다는 사실이다. 이와관련 광명시청 주택과는 관리감독 소홀이라는 책임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보여진다.

광명시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택가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민원에 대해 담당부서인 주택과는 민원해결에 있어서 공사장 업자들을 옹호하는 태도로 그동안 일관했다. 주위에서 발생하는 민원을 심각하제 여기지 않고 단순 불만 민원으로 판단하고 공사 관계자들에게 해결하도록 하는 자세를 취한 것이다.

주택과 관계자들의 미온적인 태도는 새로운 건물을 짓기 위해 시작되는 철거부터 터파기까지 과정을 공사의 기본과정으로 인정하지 않는 점이다. 특히 이때 발생하는 미세먼지 발생과 소음 및 도로폐쇄 등에 대해서 철저한 관리감독을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공사의 기본 중에서도 기본인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았음에도 주택과 관계자들은 공사장 관계자들에게 명확한 처분을 내리지 않고 전화와 말로만 명령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인근 주민들의 불편과 안전을 위협받는 상황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갖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최근 광명사거리 광명3동 일방통행길에서 공사가 진행중인 한 공사현장은 공사로 인한 도로점용 허가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주말에 길을 막고 공사를 하는 대담성을 보여줬다. 현재 이 공사장은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공사를 한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있지만 주택과 및 관계부서 관계자들은 현장점검을 하지 않고 탁상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의 안전이 무시되는 것을 지적하지 못하는 광명시청 주택과 및 관계자들의 수수방관 하는 태도가 지난 16일 공사현장에서 인부가 사망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할 수 있다. 현장을 찾지 않고 전화와 말로만 하는 행정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재개발과 재건축이 진행되는 곳에는 시민안전보안관을 뽑아 감시를 하고 있지만 주택가 공사현장에는 이들의 눈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어쩌면 관계자들이 귀찮은 민원으로 받아들이고 대수롭지 않게 보고 가볍게 대응하는 것이 문제이지 않을까.

광명시 대부분의 주택가 공사현장은 안전수칙이 무시된 상태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에대해 주택과는 철저한 행정명령을 내리지 않는다. 이것은 그들과 유착이 됐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보여지는 대목이다. 시민과 주민의 안전보다는 공사장 관계자들의 입장에서 대변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관계부서가 안전불감증에 사로잡혀 있는 가운데 공사장 관계자들이 주민들의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할까. 다르게 표현하면 관계부서와 공사 관계자들이 한통속이라는 말이 맞지 않을까. 이들의 잘못으로 인해 애꿋지만 시장이 욕을 먹어야 되고 리더십이 잘못됐다는 손가락질을 받아야 한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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