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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생각]만약 내가 시장이라면?

기자라는 직업을 갖고 광명시를 취재한 세월이 오래됐다. 그러면서 문득문득 들었던 생각이 '만약 내가 시장이라면' 무엇이 달라지게 했을까다. 경력이 짧았을 때는 깊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 오래 묵은 된장이 구수하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은 보이는 것이 많아졌다.

내가 시장이라면 가장 바꾸고 싶은 것은 문화와 체육 홍보다. 지자체의 쌍두마차 역할을 하는 문화와 체육에 있어서 만큼은 어느 지자체에 뒤지지 않고 자부심을 갖게 하고 문화체육활성화위원회를 만들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만들고 싶다.

지자체 행사중에서 문화와 체육이 갖는 비중은 다른 분야보다도 많다. 체육종목만 해도 30개가 넘는다. 이들 종목만 홍보를 해도 역동적이라는 모습을 심어주기에는 충분하다. 또한 문화는 시민을 함께 참여시키는 효과를 만들어 하나된 지자체라는 상징성을 보여준다.

많이 아쉬운 것은 광명시는 문화와 체육에 대해서 너무나도 소홀하다. 시장부터 관계 공무원들은 물론 관련 종사자들도 관심이 없어 보인다. 관계 공무원들로부터 보고를 받는 시장은 수동적이다. 능동적인 시장은 얽매인 형식에서 벗어나 역동적으로 만들 수 있다.

얼마전 체육 관계자와 지나가듯이 대화를 나눴었다. "이 기자는 너무 강해서 사람들이 무서워 한다"는 것이다. 이 말에서 느낀 것은 얼마나 자부심을 갖지 않고 있느냐다. 자신이 몸담은 체육종목이 주목도 받지 못하고 형편없다는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부끄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문화 관계자와도 대화를 나누지만 적극적이지 않다.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흥과 즐거움이 넘치는 모습을 맘껏 보여주게 하겠다는 의지를 찾아 볼 수가 없다. 단지 끼리끼리 어울려 안주하려는 모습만 볼 수 있었다. 무엇인가 변화를 위해 도전도 하지 않고 입만 살아서 예산타령만 하는 궁상은 보기가 싫다.

내가 시장이라면 "왜? 광명시는 문화와 체육이 낙후됐지"라는데 초점을 맞춰 관계자들과 함께 해결 방안을 찾는데 노력하겠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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