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디자이너 빅터 리가 출시하는 '독도청바지'

한국 패션디자이너 빅터 리가 디자인하고 모든 원부자재 국산 사용 및 생산 공정 국내 진행 등 '100% 한국'을 담는 데 만전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가수 김장훈이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씨와 함께 미국 뉴욕타임즈에 독도는 한국 땅임을 알리는 광고 게재로 독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세계 어디서나 독도 홍보에 나설 수 있는 '독도청바지'로 이어진 셈이다.

특히 '독도청바지' 출시는 지난 24일 베이징올림픽 폐막식에서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라고 표기한 것과 관련해 "일본해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명칭"이라고 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으로 독도 분쟁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심화된 상황에서 의미가 깊다.

독도청바지를 디자인 한 패션디자이너 빅터 리는 "국가의 3요소는 '국민, 영토, 주권'으로, 국민이 살아갈 국토는 국가를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며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독도가 한국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연이어 독도를 분쟁지역화 하려고 시도하는 상황에서, 독도청바지가 출시되어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아 전 세계 어디에서나 사람들이 입고 다닌다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세계에 각인 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런 '독도청바지' 소식을 들은 누리꾼 전성애씨는 "항상 한국적 디자인에 목마르다는 생각이었는데, 아이디어 굿. 티셔츠에 독도 지도나 멋진 암초와 갈매기 사진과 멋진 글자유형도 좋겠네요"라며, "가수 김장훈이 타임지에 낸 영어 광고문안과 번역문안도 따로 따로 혹은 섞어서 멋지게 디자인"해도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행복지수 1위인 남태평양 작은 섬 바누아투까지 독도청바지 소식이 퍼졌다. 현지 교민 이협씨는 "바누아투에서 사물놀이패를 창단했고, 그 여세를 몰아서 바누아투 사물놀이패를 이끌고 공연을 다니며 독도는 한국땅 임을 알리는 작업을 구상 중"이라며, "빅터 리가 직접 디자인 한 독도 청바지를 사물놀이패 바누아투와 함께 외국인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문의하기도 했다.

'독도청바지'는 올 추석 후 본격 출시와 더불어 연간 관광객 10만 명이 찾는 울릉도에 1호점 매장을 오픈하여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먼저 선보인다.

한편 '독도청바지' 출시 소식을 들은 배우 금성아가 모델로 참여해 독도 사랑에 동참했다. 금성아는 현재 대학생으로 2009년 크랭크인 예정인 영화 '레쩨뜨왈르'(한국어 제목: 아름답지만... [별])에 주인공 히즈(HEES) 역으로 캐스팅 돼 유럽 영화계로 진출 계획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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