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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엣가시]쫓기는 박승원 시장, 여유없는 모습 안스러운데...
지난 17일 진행된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이 직접 제안하는 정책공모전 나도 시장이다’에 박승원 광명시장 침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광명시청 제공)

지난 17일과 18일 박승원 광명시장을 행사가 진행되는 장소에서 볼 수 있었다. 시간에 쫓겨 황급히 내딛는 발걸음이 불쌍해 보였다. 순간 드는 생각이 있었다. '나 같으면 시장 시켜도 안하겠다'였다. 여유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모습이 왜 그렇게 안타깝기만 했다.

무엇에 홀린 듯 허둥지둥 이리저리 다니는 모습이 왠지 측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있을때 편안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줘 시민에게 다가설 수 있는 것이다. 박승원 시장의 쫓기는 모습은 여유롭지 못해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불리한 말이라도 나오면 화를 낼 것 같은 모습이 역력했다.

시장의 일정은 촉박하게 진행되서는 안된다. 온갖 잡다한 일정을 모두 소화하게 하면 지쳐 생각이 좁아들도록 만들게 한다. 지난 17일 진행된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이 직접 제안하는 정책공모전 나도 시장이다’가 개최됐지만 시장은 인사만 하고 자리를 벗어났다. 이 자리에는 광명시의회 의장, 평생학습소장, 시의원 등이 지켰다. 그리고 광명시장상은 평생학습소장이 수여했다.

인사를 하고 떠난 박승원 시장은 청소년들이 말하는 소리를 들었을까. 현장에서 말하는 청소년들의 목소리(높낮이, 진정성 등)가 어땠는지 알 수 있었을까. 바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없었기 때문에 현장에서 들어야 하는 생생한 이야기를 전혀 들을 수 없었다. 일정이 중요하다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얼굴만 내밀고 가식적으로 말하는 앵무새 시장이 되면 그만이다.

18일 다시 만난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광명시협회장기 배드민턴대회 개최식 자리였다. 광명시청직장운동경기부 배드민턴팀 선수들이 시범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왔다.

박 시장은 배드민턴팀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자리를 떠났다. 개회식 인사도 하고 동호인들이 모여 있는 곳을 찾아가 인사도 했다. 사진 촬영하고 인사하는 것이 박승원 시장이 보여준 결과물이다.

광명시청 직장운동경기부 검도팀 및 배드민턴팀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는 장소를 찾아가 격려라고는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시장이 현장에서 만난 그들과 기념촬영에만 몰두했다. 왜 이들 선수와 어울려 그들을 품지 못하고 동호인만 찾아가는 행동을 했을까.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체육진흥과장과 팀장, 광명시체육회 사무국 관계자들이 현장에 있었지만 이들은 허수아비에 불과했다. 어떻게 홍보를 해야 할 지 관심조차 없었다. 대회가 열리는 자리에 광명시를 대표하는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이 시범경기를 한다는데 시장을 그냥 돌려보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훈련을 하고 있는 장소도 가깝게 있는데 가지도 않는 시장이다. 어디서 훈련을 하는지도 모를 것이라 추측된다. 특히 선수들 이름이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의구심도 든다. 사진 촬영만 했지 선수들 이름을 말하는 소리는 듣지 못했다. 체육행사장에서도 박승원 시장은 앵무새 시장에 불과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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