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LPGA 제공

25일 KLPGA 박민지 선수가 지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이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도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은 물론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하고 시즌 첫 '다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박민지 선수는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천5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박주영과 허다빈이 1타차로 준우승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우승을 하면서 2연패 성공 및 자신의 통산 5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박민지는 시즌 2승과 KLPGA 투어 통산 18승을 달성해 역대 최다승 3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박민지는 전반홀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펼쳤다. 박주영, 허다빈, 이가영, 전예성 등과 엎치락 뒤치락 1위를 놓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보여줬다. 반면 최초 외국인 선수 우승을 바라봤던 중국의 리슈잉 선수는 아쉽게 공동 6위에 머물렀다.

또한 우승 상금 1억4천400만원을 더한 박민지는 시즌 상금 5억887만원으로 상금 순위 1위, 대상 포인트에서도 홍정민(285점)을 밀어내고 선두(300점)로 나섰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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