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 이예원(사진 위) 선수가 KLPGA투어 2023시즌 27번째 대회이자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23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 6백만 원)’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생애 첫 메이저 우승과 함께 시즌 3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8일 이예원은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을 차지한 것.

이예원 선수는 5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손에 땀을 쥐게하는 드라마를 연출하는 듯 했다. 그는 후반들어서 샷이 흔들리면서 18번홀에서 더블보기 위험에 빠져 연장전에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지만 기우에 그치게 만들었다. 4타차 선두로 맞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생크로 물에 빠뜨렸지만 보기로 홀아웃하며 2타 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이예원 선수는  메이저대회 우승과 시즌 다승을 하겠다는 올해 목표를 달성한 동시에 상금랭킹 1위, 대상포인트 1위, 평균타수 1위, 다승 공동 1위 등 개인 타이틀 4관왕을 노리는 투어 2년차의 기세가 등등하다.

이번 대회에서 이예원 선수는 2라운드부터 5언더로 선두로 치고 나와 3라운드를 8언더로 종료한 후 마지막 4라운드에서 초반 3언더를 기록하며 11언더로 2위 김수지 선수를 멀찌감치 따돌려 역전 드라마는 연출하지 않았다.

한편 초청 선수로 참가한 박성현(사진 아래) 선수는 10오버파로 기대이하의 기록으로 26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마지막날 버디4개, 보기4개를 기록하는 이븐파로 팬들의 응원에 조금이나마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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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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