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명시 포토뱅크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각 동을 방문해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언제나 그렇듯이 각 동에서 제기되는 민원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에서 박승원 시장은 직원들에 대한 걱정과 우려의 마음이 드러나는 표현들이 계속해서 나와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박 시장은 "직원들이 많이 아픕니다. 그래서 걱정입니다"라며 "제가 일을 많이 시켜서 그런 것 같아 미안해요"라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행정안전부에서 지자체 인력을 배치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이에요. 지자체 인력은 지자체장이 뽑아야 하는데 인력을 충원하면 패널티를 당해요. 그리고 특별교부금을 받지 못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결국 박승원 시장은 "이런 상황에서 저희 직원들에게 일을 많이 시켜요. 인원은 적은데 할 일은 많으니 미안할 따름입니다"라고 시민과의 대화 중간중간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한 행정복지센터 시민과의 대화에서 시민이 직원을 무시하는 발언과 함께 격앙된 목소리로 민원을 제기하자 박 시장은 "민원을 얘기하시는데 말씀을 삼가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 직원들을 무시하시는데 그렇게 말하면 누가 좋아겠느냐"며 막말 비슷하게 하는 질문을 꼬집으며 직원을 두둔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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