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LPGA 제공

KLPGA 이예원 선수가 17일 17일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6천511야드)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5만 USD, 우승상금 11만 7천 USD)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예원 선수는 2023 KLPGA투어 상금 및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1위로 지난해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첫 승, 8월 두산 위브챔피언십과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며 3승을 기록했었다.

이번 대회에서 이예원 선수는 마지막라운드를 5언더로 시작했다. 방신실, 홍정민, 박민지 선수 등이 엎치락 뒤치락 선두권을 오가는 가운데 이예원 선수는 묵묵하게 자신의 경기를 펼치며 선두권에 진입했다. 이예원 선수는 먼저 9언더파로 경기를 끝낸 상황에서 최민경이 16번 홀(파4) 버디로 1타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17번, 18번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우승이 확정됐다.

특히 최예림, 이정민, 김우정, 황유민, 박주영, 김민주, 박민지, 홍정민, 방신실 등 9명의 선수가 공동 4위를 기록해 순위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됐음을 짐작케 한다.

올해 치러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SGD, 우승상금 19만 8천 SGD)과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5만 USD, 우승상금 11만 7천 USD) 두 대회에서 방신실 선수는 준우승과 톱 10에 진입해 심상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이예원 선수는 "페어웨이가 좁은 코스라 정교한 샷을 해야 버디 찬스 만들 수 있는데 티 샷 정확도가 좋아지면서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하며 "작년에 받지 못한 다승왕 타이틀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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