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여성이 신은 얇은 샌달이 에스컬레이터와 발판홈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역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샌달을 다시 신고 있는 여성.

지난 2일 오후 4시40분경 지하철 2호선 대림역에서 7호선으로 환승하기 위해 내려가는 한쪽 에스컬레이터에 20대 초반의 한 여성이 난처한 얼굴을 하고 서 있는 것이 목격됐다.

7호선 관계자는 "상황실에 있는데 갑자기 에스컬레이터가 멈추는 것이 감지돼 달려와보니 여성의 샌달이 에스컬레이터가 맞닿는 발판홈 사이에 끼여 있었다"며 "다행히 에스컬레이터 이용객이 다치는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성들이 여름에 즐겨 신는 얇은 샌달이 에스컬레이터와 발판홈 사이에 끼이는 사고는 처음이다. 오늘 상황에서 여성분들은 얇은 샌달을 신고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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