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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공원녹지과, 철밥통 탁상행정 실체 드러나'꽃이 많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형편 없음에 할 말 잃게 해...

광명시가 추구하는 '꽃이 많고 아름다운 도시 조성' 관련 기사에 광명시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이 구로구청을 가보면 차이점을 알 것이라는 제보를 했다. 제보를 한 시민은 "광명시 공무원이 어떤 생각을 갖고 일을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결론은 광명시청 공원녹지과는 철밥통 구조속에서 형식적으로 보여지는 행정에 맞춰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무사안일주의에 사로잡혀 일처리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의 탁상행정 업무처리는 시민들을 위해 일말의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지 자신들의 밥 그릇만 챙길 뿐이라는 점이다.

   
▲ 구로구청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으로 단장한 야생화 거리
9일 오후 구로구청을 가는 길에 보여진 것은 구청 관계자들이 신경을 썼다는 점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광명시의 경우 담당자가 현장답사는 물론 기본적인 자료조차 갖추지 않고 탁상행정에 의한 업무처리를 한 반면 구로구청 관계자는 기초자료를 갖추고 현장답사를 직접 나섰다.

책임자급의 깨어 있는 생각이 큰 차이를 보인 것도 이례적이다. 구로구청 책임자는 관계자들과 의논을 거쳐 국내 야생화를 거리에 조성하는 것을 우선 순위로 정하고 일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이 결과 구청 맞은편 도로 옆(사진)에 야생화 거리를 조성했다.

야생화가 조성된 거리에 대해 구로구의 한 시민은 "이 길을 걸으면서 국산 야생화에 대해 알 수 있어 좋다. 쉽게 지나치기 쉬운데 이렇게 조성을 한 것을 보면 관계자들이 고민을 했다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고 말했다.

   
▲ 구로구청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하면서 국내 야생화를 다양하게 심어 구민들의 반응이 좋다.(사진=눈향나무)
구로구청 관계자는 "서울의 다른 구청에서도 우리와 비슷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것이 있다면 디자인이다. 우리는 같은 꽃이라도 어떻게 하면 아름답게 보일수 있을까 고민을 한다"고 했다.

이같은 고민을 하는 구로구청 관계자와는 달리 광명시청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하늘과 땅 차이를 보이고 있다. 광명시의 경우 지난 몇 년 동안 이어져 온 방식 그대로 답습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광명시민은 "저기 보이는 가로등에 있는 꽃을 보면 실망스럽다. 제대로 관리를 하고 있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체계적인 관리가 안된다면 돈 낭비를 하면서까지 운영할 필요가 있을까요"라며 한심한 공무원이라고 했다.

   
▲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이 단적으로 드러난 가로등주. 한 시민은 보기가 흉하다며 이렇게 관리할 바에는 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했다.
구로구청의 아름다운 거리 조성에서 주목할 점은 거리공원 5거리에 조성된 밀 밭이다. 구청 관계자는 직접 밀 씨앗을 구입해 뿌려 길렀다고 했다. 비용도 저렴하지만 겨울에 푸른 밀을 볼 수 있어 좋다는 것이 시민들의 반응이라고 알려줬다.

또한 광명시의 경우 청사내에 꽃박스를 주차를 못하는 도구로 이용을 하고 있는데 반해 구로구청은 주차금지용으로 이용되는 꽃 박스는 없었다. 특히 대형 꽃탑 같은 것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오히려 국산 야생화를 입구에 설치를 해놨다.

광명시청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청사내에 꽃박스를 둔 것은 청사 이용객들이 무질서하게 주차를 해서 어쩔 수 없다"고 했다.

   
▲ 구로구청이 직접 씨를 구입해 거리공원 5거리에 조성한 밀밭.
아름다운 거리 조성에 쓰여야 할 꽃박스들이 청사 주차금지용 및 청사 환경 가꾸기에 남용되고 있는 사실을 이들은 억지로 핑계를 만들어 무마시키려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꽃이 많고 아름다운 도시 조성' 취재에서 드러난 것은 구로구청의 경우 관계자들이 구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을 하면서 일을 진행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반면 광명시는 전형적인 철밥통 구조를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자신들의 밥그릇만 챙기기에 급급해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엉터리 행정으로 시민들의 세금을 아무렇지 않게 낭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광명시의 '꽃이 많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의 계절별 꽃 구입에 49,838,000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광명시 공원녹지과 관계자들은 자신들의 돈이 아니라는 이유로 아무 생각없이 지출했다는 시민들의 손가락질에 입을 다물어야 한다.

   
▲ 구로구청 내에 국내 야생화를 꽃 단지에 조성한 모습
'꽃이 많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이 무조건 꽃만 많으면 되는 것은 아니다. 구로구청 관계자가 말했듯이 같은 꽃이라도 "어떻게 보여지면 아름다울까"라는 생각이 중요하다.

'아름다운 거리'에 대한 개념도 중요하다. 광명시청 공원녹지과 관계자들은 아름다운 거리는 꽃으로 치장만 하면 된다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사고방식이 획일적인 꽃 치장으로 이어졌다고 할 수 있다.

화무십일홍(花無十一紅)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열흘을 넘기지 못한다는 이 말을 광명시 공원녹지과 관계자들은 새겨야 할 것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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