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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만 시간 비행기록 승무원 탄생3년 6개월 24시간 근무 지구 662바퀴 돈 대장정

   
▲ 3만 시간 비행기록 달성한 박길영 사무장(사진=대한항공)
"내년 도입되는 차세대 여객기인 A380을 못 타본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영원한 마음의 근무지인 하늘에서 뜻 깊은 기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돼 행복합니다"

대한항공이 비행시간 3만 시간을 기록한 승무원을 배출했다. 

현직 국내 객실승무원 중 최장 비행시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박길영 수석사무장(만 55세)이, 1977년 1월 대한항공 입사 뒤 32년 7개월 만에 3만 시간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운 것.

비행 3만시간은 약 2650만km에 해당하는 거리로, 하늘에서만 만 3년 6개월을 하루도 쉬지 않고 24시간 근무하며 지구를 662바퀴 돈 것과 같은 대장정이다.    

객실승무원과 운항승무원을 포함, 우리나라 항공 승무원 현직 근무자 중 비행시간 3만 시간을 돌파한 것은 박길영 수석사무장이 유일하며, 민항 40년 역사에도 박 수석사무장을 포함해 단 두 명만이 3만 시간 돌파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박길영 수석 사무장은 32년 동안 줄곧 하늘을 근무지로 삼아 객실승무원으로 근무해 왔으며, 지난 1999년과 2004년 각각 비행 2만 시간과 2만 5천 시간을 돌파한 데 이어 올 9월 정년을 앞두고 3만 시간 비행이라는 대 기록을 세우게 됐다. 

박길영 수석 사무장이 일한 32년은 우리나라 항공산업 변화와 함께 했다. 아시아의 신생항공사에 불과하던 대한항공은 이제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당당히 자리매김했으며, 양식 일색이던 기내식에 우리 한식 기내식이 비빔밥과 비빔국수가 대표 메뉴가 됐다. 유니폼이 6번이나 바뀌어 세계적 디자이너인 이탈리아의 페레가 디자인한 유니폼을 후배들이 자랑스럽게 입고 있으며, 장거리 비행도 전혀 지루하지 않게 해 주는 첨단 AVOD 시스템이 대중화 됐다.  

박길영 수석사무장은 "강산이 세 번 변하고도 남는 32년 동안 선후배들의 헌신적인 도움과 함께 항상 긍정적인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다 보니 3만 시간 비행이라는 영예를 안을 수 있게 됐다"며 "9월 정년 때까지 늘 하늘을 사랑해왔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후배들의 기억 속에 영원한 객실 승무원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에게 "해외에 대한 막연한 동경만으로 승무원을 지원하던 시대는 끝났다"며 "급변하는 시대에 맞게 꾸준한 자기 계발을 통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할 줄 아는 멀티플레이어가 되어 대한항공의 서비스를 항상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시켜주기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아이컬쳐뉴스  webmaster@icultur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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