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의 정을 그렸다. 맹랑한 딸이 어느날 아빠를 만난다. 아빠는 아이에 대한 정이 없었다. 하루하루 같이 생활을 하면서 조금씩 정이 쌓인다. 끝내 두 부녀는 울음을 터트린다.

영화 '눈부신 날에' 제작발표회 및 쇼케이스가 19일 웅진씽크빅 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이은결씨의 마술과 가수 이지훈이 참여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 영화 '눈부신날에' 부녀 박신양와 서신애, 박광수감독

자신에게 딸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아빠 종대(박신양)에게 어느날 선영이라는 여자가 7살 준(서신애)이 소식을 알려준다. 선영은 종대에게 아이와 몇 달간만 살아줄 것을 요구하면서 종대를 유치장에서 빼내준다. 이때부터 종대와 준이는 묘한 동거를 시작한다.

종대는 그동안 홀로 지내며 사랑하는데 익숙하지도 않고 사랑도 받아 본 적 없다. 그래서 사랑할 줄도 모른다. 이런 그에게 준이는 사랑을 주는데...

이날 쇼케이스에서 박신양은 "서신애는 최고의 배우라고 생각한다. 다시 이런 배우를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아역배우 서신애에 대해 극찬을 했다.

행사에서 보여준 메이킹 동영상에서 서신애는 현장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기도 하면서 실제 촬영에 들어가면 연기에 몰입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영화 '눈부신 날에'는 4월 개봉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저작권자 © 미디어광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