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저녁 광명시민회관에서 '영등포윈드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하고 있다.

15일 저녁 광명시민회관에서 '영등포윈드 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김병두, 이하 영등포윈드) 초청 공연 '초여름밤의 팝스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영등포윈드는 가곡,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성악가 송선희 독창, 오페라 카르멘, 영화 러브스토리 주제곡 섹소폰 독주, 영화 007시리즈 주제곡, 국민가수 조용필 히트곡 연주, 팝 그룹 아바 히트곡 메들리 연주 등을 관객들에게 들려주며 오케스트라만의 세계로 흠뻑 빠져들게 했다.

이번 공연을 보기 위해 시민회관을 찾은 박해미(25세 여)씨는 "오랜만에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러 왔어요.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 올려졌으면 좋겠다"며 "광명시에서 문화를 즐길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꾸러기지역아동센터에서는 아이들 23명이 단체관람을 하기도 했다. 센터 관계자는 "아이들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공연을 관람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에서 세번째 공연을 한 영등포윈드 관계자는 "작년 시민운동장 야외 열린음악회를 하지 못했다. 준비를 많이 했었는데 신종플루로 인해 공연이 취소됐다"며 "그때의 아쉬움을 이번 공연에서 조금이나마 풀었다"고 전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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