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가 구제역 조기 종식을 위해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1차는 1월 4일과 5일, 2차는 2월 7일과 8일이다.

예방접종 지역은 구제역 발생 농장 중심으로 반경 10km 이내로 광명시 관내 전 지역의 44개소 사육 농가의 소 1332두(잠정)가 접종 대상이다. 예방 접종은 4일부터 5일까지 1차 접종, 2월 7일부터 8일까지 2차로 실시해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시 관계자는 "신속한 접종을 위해서 수의사 11명, 농축협직원 11명, 공무원 11명으로 총 33명의 예방접종반을 구성해, 접종 개시 후 2일 내에 접종을 완료하도록 했다. 이들은 2개 반(3km반, 10km반)으로 나뉘어, 각 반별로 외곽 지역에서 안쪽으로 접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방 접종 후 방역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가축위생시험소의 가축방역관 또는 방역 요원이 2주에 한번씩 접종축의 임상 경과를 관찰하고, 이상 증상이 발견된 경우 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예방 접종이 완료된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 해당 농장의 가축을 매몰 조치하며, 예방 접종을 실시하는 도중에 구제역이 발생한 경우,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500m이내의 우제류 가축을 매몰하되 백신을 접종한 가축은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광명시는 3일 현재 구제역 확산 차단과 방역 대책을 위해 구제역 확산 방지 비상체제에 돌입했으며, 축산 농가 60호에 담당자 60명을 지정하여 특이사항을 보고토록 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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