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6·25 전쟁 및 월남전쟁(1964.7.18-1973.3.23) 참전유공자에게 지급하던 참전명예수당을 기존 광명시 1년 이상 거주자에서 3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복지정책과 이동익 주무관은 "광명시 참전유공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했다. 그동안 광명시에 거주하는 참전유공자들은 1년 이상이라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명예수당을 받을 수 있었다. 이러한 지급기간을 지난해 12월 31일 3개월 이상 거주자로 개정해 참전유공자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초로 참전명예수당을 지급 받고자 하는 유공자와 거주지 변동 등으로 재신청하는 유공자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광명시는 6·25 전쟁 참전유공자 811명, 월남전쟁 참전유공자 641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주자 기간이 단축됨에 따라 광명시는 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갖추면서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은 3개월에 한 번씩 9만원이 지급된다. 이외 광명시에는 상이군경, 미망인, 무공수훈자, 고엽제, 특수임무 수행자 등 모두 3458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명예수당을 지급받는 수혜를 보고 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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