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광명동부새마을금고에서 열린 7080콘서트의 주인공들. 최인철, 피터팬, 김용철, 김종석(왼쪽부터)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김세환 등 쎄시봉이 요즘 7080콘서트로 분위기를 한껏 올려놓은 가운데 '펀 노래교실' 강사 피터팬이 회원들을 위해 쉘부르 출신 최인철, 김종석씨를 초청해 7080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두 사람외에 트럼펫의 권위자 김용철씨가 환상적인 선율로 노래교실 회원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이번 피터팬의 '펀 노래교실'에 초청된 최인철, 김종석은 쉽게 들을 수 없는 라이브로 시종일관 회원들의 귀를 자극시켰다. 큰 덩치에서 보여질 수 없는 애교 있는 율동을 보여준 최인철은 '오빠~'라는 환호성에 코믹한 모습을 선사하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또한 대전의 라이브 대통령으로 불리운 김종석은 노래 중간중간 유머를 선보이며 회원들을 배꼽잡게 만들었다.

특히 첫 무대를 장식한 김용철은 쉽게 접할 수 없는 트럼펫의 화음을 선사해 듣는이들의 귀를 즐겁게 하고 저절로 입을 열게하며 노래를 흥얼거리게 했다.

이날 광명동부새마을금고 최복후 이사장은 "정말 오랜만에 주옥같은 노래들을 수 있어 기쁘다. 여러분들도 그때 그시절을 생각하며 노래를 따라 불렀을 것"이라며 "올 가을에 이 분들을 초청해 더욱 멋진 무대를 갖겠다"고 말했다.

7080콘서트를 기획한 노래강사 피터팬은 "황홀한 무대였다. 정말 회원들이 이렇게 즐거워 할 줄은 몰랐다.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분들이라서 어렵게 초청한 무대에서 열창을 해 주셔서 어떻게 고마움을 표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회원들이 오늘 이 분위기를 오래오래 간직했으면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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