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광명시 가학폐광산을 방문한 경기관광공사 황준기 사장에게 양기대 광명시장이 설명하고 있다.(사진=광명시청)

13일 가학폐광산을 방문한 황준기 사장은 지난달 30일 경기도지사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양기대 광명시장이 면담한 자리에서 광명경륜장 레저세 징수와 관련해 광명시가 경륜장 건립당시 투자한 1000억원을 도에서 보전해주기로 한 약속과 연관성을 갖고 있어 주목된다.

경기도에서 발표한 도내 휴폐광산 활용방안에 대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연구 용역에 따르면, 530여 곳에 이르는 도내 휴폐광산 중 활용 가치가 있는 것은 광명시 가학폐광산을 포함한 2개 광산으로 알려졌으며, 가학폐광산은 규모나 교통접근성 등에서 동굴 체험 관광시설로 개발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광명시는 용역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사업 추진계획을 세운 뒤 광명시, 경기도, 정부의 관련기관 등과 투자지분을 포함해 구체적인 추진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날 양기대 시장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가학폐광산을 관광테마파크로 조성하는데 큰 관심을 갖고 있고 개발시 지분의 35%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경기관광공사가 앞으로 우리시와 가학폐광산 개발을 힘을 합쳐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양 시장은 "가학폐광산 개발을 광산에서 5분 거리에 있는 KTX광명역세권과 연계해 개발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황준기 사장은 "갱도 내부뿐만 아니라 주변 자연 환경도 좋다. 8월말 있을 예정인 가학산공원 기본계획수립 용역 최종보고 때 함께 참관해 구상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6월 30일 "광명시의 특색사업인 가학 폐광산을 관광 명소인 테마파크로 조성 개발하는데 경륜장에서 나오는 레저세를 지원하는 것이 명분이 있으며 많은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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