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대표 박상환)가 일본 최대 여행기업인 JTB와 손을 잡았다.

하나투어는 지난 10일 후쿠오카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JTB의 규슈지역 총괄법인인 '㈜JTB규슈'와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사업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이날 제휴는 하나투어와 JTB규슈 양사가 해외의 대형 여행사와 최초로 맺는 전략적 제휴다. 하나투어는 이를 통해 일본여행상품의 매출 증대와 일본관광객 유치를 통한 외화획득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제휴는 하나투어가 세계 4대 여행기업인(매출액 기준) JTB와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으로서 하나투어가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여행무역을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는 데에서도 의미가 깊다.

협약 내용은, 양사가 갖고 있는 자국 내 네트워크와 일본여행 상품의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업무 및 인적 제휴를 통해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하나투어는 JTB가 대량으로 확보하고 있는 규슈지역 숙박시설 블록과 JTB가 구축한 관광지 연결 버스라인인 'JTB라이너'를 이용하여 내국인을 대상으로 '하나투어-JTB 공동기획 규슈 여행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 상품의 형태는 단체성이 아닌 개별여행으로, 업그레이드된 자유여행을 원하는 젊은 층과 단체여행에 흥미를 잃었지만 개별여행은 두려운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다. 하나투어와 JTB규슈는 언어소통에 불편을 없애기 위해 후쿠오카 공항 내에 '하나투어-JTB 웰컴 데스크'를 설치하고, 한국어 전용 콜센터 등을 운영해 이 상품을 이용하는 하나투어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투어 박상환 사장은 협약식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제휴는 하나투어에게 매우 뜻 깊은 일이며, 양사의 제휴가 한일간의 여행 시장 및 문화 교류의 장이 되었으면 하고, 더 나아가 미주 및 구주행 상품도 공동 기획하여 양사의 발전에 이바지 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나투어 박상환 대표이사와 하나투어인터내셔널 김현조 대표, 하나투어재팬 이병찬 지사장 등이 참가했고, JTB규슈 측에서는 미즈시마 슈조(MIZUSHIMA SHUZO) 대표이사와 해외여행부장, 국내상품 사업부장, 국제여행 영업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규슈 관광청의 오오에 히데오((OOE HIDEO) 부본부장이 참석해 축사를 진행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5월 1일부터 출발하는 '하나투어-JTB 공동기획 규슈 감동기행' 여행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개별여행 상품으로 일본 전통 료칸 등 특급 호텔을 사용하고, 승객이 후쿠오카 국제선 도착하면, 한국어가 가능한 도우미가 환승을 도와주게 된다.

1시간 간격으로 공항과 호텔, 호텔과 주요 관광지를 잇는 JTB라이너를 이용하여 호텔과 관광지로 개별적으로 이동하게 되며, 버스 내에 원터치로 한국어 상담이 가능한 안내전화를 설치해 운영한다. 대한항공을 이용하여 5월 1일부터 매일 출발하고 3일, 4일, 5일 일정의 상품이 있으며, 가격은 1,049,000원부터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아이컬쳐뉴스  webmaster@iculturenews.com

<저작권자 © 미디어광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