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주 3회 실시된 교육에서 50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심장정지 사고에 대응하는 응급처치 방법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 것.

광명시 보건소 관계자는 "심폐소생술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많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러나 단체 섭외가 쉽지 않아 이번 교육은 방학동안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됐다"며 "관내 중고등학교의 신청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청소년기부터 실습위주의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심장마비에 적극 대처하는 역량을 갖추게 함으로써 응급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행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개별적인 교육은 현재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최소 10명만 되면 교육을 할 수 있다"며 "배우고자 하시는 분들과 함께 광명시 고혈압 당뇨병 등록 관리센터에 신청을 하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은 단순화된 최신 지침의 심장 압박법 교육과 다중이용시설에 비치된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을 안내하고, 이러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응급상황 시 당황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2008년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심장정지 사고의 60~80%는 병원이 아닌 집이나 직장, 길거리 등에서 발생하는데 이때 사고 현장에서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해주는 비율은 1.4%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광명시 보건소 관계자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활성화 돼야 한다. 성인들의 경우 이론 및 실습을 통한 교육시간이 불과 2시간 밖에 안된다. 회사, 공공기관 등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심폐소생술 교육 신청 : 광명시 고혈압 당뇨병 등록 관리센터, 02)2689-9911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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