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광명시 하안동 안터마을 삼거리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차량을 검거해 인도한 광명시청 홍보실 직원들.(왼쪽부터 시계방향 노인수, 윤한영, 이유성, 서민호)

지난 17일 저녁 9시40분경 광명시 하안동 안터마을 삼거리(하련지 한정식)입구에서 음주운전을 단속 준비중인 경찰을 목격한 차량이 불법 유턴해 500m 가량을 역주행하면서 영업용 택시와 자가용 및 승합차 등 3대를 충돌한 후 도주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

이날 사고차량 가운데 승합차는 광명시청 홍보실 차량으로 이들은 경기도 이천시에서 열린 제22회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행사를 촬영하고 돌아오던중 사고를 당했던 것이다.

사고를 당한 노인수, 윤한영, 이유성, 서민호 등은 "경찰서 관계자들이 음주운전을 단속 준비중이었다. 그런데 음주운전을 했는지 사고차량이 갑자기 유턴을 하면서 1차 택시, 2차 승합차, 3차 자가용을 들이받고 도주했다"며 "도주차량을 지켜보니 구름산터널 부근으로 가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서에 사고경위를 진술한 뒤 인근 지역을 자주 왕래하는 곳이라 쉽게 도주차량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광명시청 홍보실 관계자들의 노력이 돋보인다. 이들은 광명시 전 지역을 다니면서 주변 지리를 파악하고 있었다는 장점이 뺑소니를 치고 도주한 차량이 갈 수 있는 곳을 유추하고 주변에서 버려진 차량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와관련 홍보실 직원에 따르면 "이번 음주운전 뺑소니 차량사고는 검문하기전 돌발적인 상황에 일어난 상황으로 차량번호 및 차종 등을 파악하기 쉽지 않았다. 다행히 광명시청 홍보실 직원들의 도움으로 자칫 수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었던 것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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