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술품 투자가 주식, 부동산에 이어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 받는 가운데 상당수 투자자들이 오프라인 화랑이나 경매사가 아닌 온라인 경매로 몰리고 있다.

실제로 국내 대표적 미술품 경매 사이트인 포털아트(www.porart.com)의 경우  8000점 이상의 작품을 판매해오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경매에 참가하기 위해 적립해놓은 예탁금도 최근 3억원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미술품 구매의 장점은 역시 '저렴한 가격'이다. 하지만, 오프라인 구매와 달리 온라인 구매는 직접 눈으로 볼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자칫 제대로 된 작품을 고르기 힘들 수 있다.

이에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로부터 온라인을 이용한 미술품 투자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공신력 있는 사이트를 이용하라.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화랑협회에서 지난 20년간 2555점의 작품을 감정의뢰 한 결과 약30%가 가짜로 밝혀졌다. 직접 작품을 보고 구입하게 되는 오프라인에서도 이처럼 위작이 많은 요즘 같은 시기엔 가격만큼 중요한 것이 사이트의 공신력이다.

포털아트의 경우 서울 양재동 본사에 대형 전시실을 운영하는 한편, 한 발 더 나아가 화가들이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자기 작품에 관해 직접 소개하는 국내 초유의 작품 해설까지 곁들이고 있다. 또한 하루 50점 이상의 미술품이 경매로 판매되는 세계 최대 미술품 판매 사이트라는 점으로도 공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유명 화가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는지 확인하라.

대부분의 온라인 사이트의 경우 저렴한 가격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유명 화가의 좋은 작품을 구비하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 눈으로 직접 보지 못한다면 우선 화가의 이름 값에 포인트를 둬야 한다.

포털아트의 경우 현재 세계 최대 미술전인 북경예술박람회에서 국내 화가 중 유일한 최고상 수상자인 강창열 화백, 아시아에서 최초로 ‘20명의 국제 현대 예술갗로 선정된 신동권 화백, 대한민국 미술대전 연4회 특선의 정동문 화백을 비롯 국내 인기 중견화가 50여명의 화가 작품이 소개되고 있다.

따라서, 타 온라인 미술품 구매가 해외 유명화가 작품의 복제품이나 국내 신인화가 작품을 판매하는데 그치는 것과는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가격이 저렴한지 반드시 확인하라.

보통 ‘온라인’이라고 하면 막연히 ‘가격이 저렴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일부 화랑이 운영하는 사이트의 경우 온라인 가격이 오프라인의 그것과 동일한 경우도 있다. 이래선 온라인 구매를 할 이유가 없다.

이를 제대로 판단하기 위해선 오프라인에서 형성된 가격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오프라인 화랑이나 경매를 둘러보고 가격 흐름을 파악한 뒤 온라인을 찾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국내 유명화가인 최예태 화백의 작품은 할인정가 판매전에서도 호당 70만원에 판매됐으나 포털아트에선 경매상한가가 호당 25만원이다. 또, 모 신문사가 운영하는 화랑에서 국내 중견화가 70만원 전을 실시했을 때 강창열 화백의 2호 작품 8점이 모두 70만원에 판매됐다.

호당 35만원인 셈. 하지만 포털아트에서는 2호 작품의 경우 5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특별 할인전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이야기다. 이 정도 가격차가 있어야만 온라인 구매를 하는 보람이 있다. 

#온라인으로도 오프라인처럼 작품을 확인할 수 있는지 살펴보라.

바쁘거나 해당 사이트 운영 업체의 전시장이 멀어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다면 해당 사이트에서라도 충분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IT기술의 발달에 따라 요즘엔 온라인에서도 얼마든지 작품 사진을 선명한 화질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판매하는 작품에 자신이 있다면 작품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함께 선명한 사진을 제시하기 마련이다.

#그 외

판매자를 직접 만나 보는 것도 속지 않고 작품을 구입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온라인 사이트 운영 업체를 직접 찾아 작품도 직접 보고, 해당 업체의 현환을 살필 필요가 있다. 그러다 보면 해당 사이트 운영업체에 대한 신뢰 여부를 판단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미술품에 대한 지식도 쌓을 수 있다.

발품을 파는 것은 좋은 그림을 구입하는 요령이면서 그림에 대해 지식을 축적하는 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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