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재현 광명 갑 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김진홍 후보측으로부터 검찰에 고발 당했다.

김진홍 광명시 갑 민주통합당 예비후보(이하, 김진홍 후보)가 백재현 광명시 갑 국회의원이자 민주통합당 예비후보(이하, 백재현 후보)를 1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진홍 예비후보는 백재현 의원이 지난달 27일 공무원을 대상으로 관권부정선거를 기획실행한 것과 관련해 공무원의 당내 경선 참여를 조직적으로 사전기획 실행한 혐의, 공천심사도 마치기 전에 단수공천이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한 것.
 
백재현 의원은 2월 27일 "선거인단은 모든 국민이 참여하기 때문에 공무원신분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 법률위반 사항이 아니다"라고 문자를 보낸바 있다. 이후 김진홍 예비후보측이 광명시 지역선관위에 백재현 의원의 공무원을 동원한 부정선거 신고가 이루어지자 김진홍 예비후보의 신고이후 백재현 의원측은 실무자의 착오라는 정정문자를 보냈다.

김진홍 후보는 "광명갑 민주통합당 경선 선거인단에 등록한 공무원이 있거나 공무원 가족들의 숫자가 인구비례에 비추어 많을 경우 백재현 의원의 조직적인 관권부정선거에 대한 증거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공무원과 공무원 가족의 숫자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
 
이와관련 백재현 후보측 관계자는 "공무원에게 문자를 보낸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당내 규정을 확인한 후 다시 정정문자를 2회에 걸쳐 보냈다"며 "단수공천의 경우는 중앙지 언론에서 쓴 기사를 보고 당원이 지인들에게 보냈다. 그래서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갖고 왜 그런 문자를 보냈느냐며 쓴 소리를 했다"고 말했다.

이번 김진홍 후보와 백재현 후보간 문자메세지건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민주통합당이 국민경선을 하면서 '국민'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다. 일반적으로 국민은 특정계층까지 포함하고 있기 때문.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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