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중학교 학교폭력이 취재를 하면 할 수록 이상한 점이 학생들로부터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학교폭력과 무관한 행동도 학교폭력으로 인정돼 피해를 보고 있으며 이로인해 자살충동까지 느낀적이 한 두번이 아니라고 한다.

광명중학교는 올해 학교폭력대책위원회가 6일 현재 7회가 열렸다. 이는 다른 중학교와 비교해 볼 때 심각한 수준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사실은 광명중학교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드러내는 증거이기도 하다.

학생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몇몇 교사들에게 한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론된 교사들의 특징은 하나같이 일맥상통하고 있다. 단순한 잘못을 지켜보다가 눈 밖에 났을때 학교폭력 운운하며 강제 전학을 보내겠다는 것이다. 특히 눈 밖에 났다는 선입견을 이용해 덮어씌우기를 한다는 점이다.

최근 학교폭력으로 고발된 학생도 몇가지 의혹을 갖고 있다. 한 학생은 "그 학생이 잘못한 것도 있지만 담임이 그 학생에게 잘못을 덮어씌우고 있어요. 그 아이 반 학생들은 우리학교에서 문제반도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이어 이 학생은 "저희들은 선생님들한테 툭하면 맞아요. 기절할 정도로 맞은 학생도 있어요. 더 심한것은 말씀을 해도 그렇게 감정을 상하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 뱉어요. 그게 선생님이 할 말이에요. 정말 자격도 없는데 선생님이 된 것 같아요"라고 쌓였던 감정을 터트렸다.

학생들의 이야기에서 드러난 사실은 교사들이 학교폭력에 대해서 해결할 자세가 안돼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른바 문제가 있는 학생을 계도하기는 커녕 눈여겨 보고 있다가 트집을 잡아서 추방시키려 한다는 점이다. 학교폭력이 왜 발생하게 됐는지 파악하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

이것은 설문조사 방법에서 나타났다. 문제학생을 학생부나 결석을 했을때 그 학생 이름을 들먹이면서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사소한 것 까지 모두 적으라고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나온 내용은 바로 학교폭력으로 인정된다는 것. 여기서 나온 결과를 토대로 가해학생은 격리조치되고 진술서를 작성하게 된다. 그리고 설문조사에서 나온 것을 그대로 쓰게 해 인정하도록 만든다고 한다.

이러한 설문과 진술서는 학교폭력 가해학생으로 인정된다. 그런데 교사는 이 가해학생에 대해 전혀 파악을 못하고 있었느냐다. 학생들은 "담임이 알면서도 일부러 모른척 해요. 학교폭력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도 안해요. 상담도 안해요. 수수방관하다가 자기 마음에 안들면 그때부터 학교폭력으로 몰고가는 것 다 알아요"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학생들의 증언으로 광명중학교는 학생들보다 일부 교사들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최근 학교폭력으로 가해학생으로 지목된 학생도 예외는 아니다. 이 학생의 경우도 위에서 나온 증언에 따르면 담임의 태동에 의구심을 갖게 하고 있다.

가해학생이 그동안 문제가 있었다면 왜 부모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느냐다. 아이가 학교에서 문제가 있음을 알리고 부모님께서 지도를 해 줄 것을 요청해야 한다. 가해학생 부모는 담임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 더구나 가해학생은 이제 1학년이다. 이제 중학교 생활 4개월 밖에 안된 것이다. 4개월 동안 학교폭력대책위원회 회의가 7회가 열렸다는 것은 곰곰히 곱씹어 봐야 할 대목이다.

광명중학교 관련 반론 보도문

본 신문은 7월 9일자 '광명중학교, 4개월 동안 학폭회의 7차례 열려' 등의 기사에서 광명중학교에서는 올해 학교폭력대책위원회가 6일 현재 7회 열렸는데, 이는 광명중학교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드러내는 증거이며, 선생님들이 학생들끼리의 사소한 다툼을 그냥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학교폭력으로 몰고가는 경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문제가 있는 학생을 계도하기는 커녕 눈여겨 보고 있다가 트집을 잡아서 추방시키려한다는 등의 내용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광명중학교는 회의 개최 건수가 증가한 것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이며, 학교폭력 사건은 피해학생과 보호자의 신고접수에 따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저작권자 © 미디어광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