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KBS 9시 뉴스에 방송된 '인터넷 북한 작품 위작'에 대해 포털아트가 강한 반발을 하고 있다.

사건은 워싱턴 윤제춘 특파원 단독 보도로 재미교포 신동훈씨가 북한의 유명화가 정창모 선우영 작품을 가짜라고 주장한 내용을 방송 한 것.

▲ 북한의 정창모 화백이 작품을 확인 중인 사진. 지난 2월에 정화백이 포털아트 측에 보내온 사진으로 사이트에 공개돼 있다.

이날 방송된 내용은 정창모 화백이 자신의 작품에 대해 "이름 밑에다 도장을 찍은 것이 역사적으로 하나도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대해 김 대표는 "만일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포털아트에서 판매한 작품은 물론 신씨가 판매한 정창모 화백 작품도 모두 가짜가 된다" 잘라 말했다.

다시말해 신씨가 운영중인 국내 사이트에 게재된 정창모 화백의 작품에 100% 이름 아래와 옆에 도장이 찍혀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신씨가 판매하는 정 화백의 작품 모두가 가짜라는 얘기가 된다.

이번 북한 미술품 위작을 KBS에 제보를 한 신씨는 조선미술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북한 미술가들의 작품을 국내에 수입 유통하면서 고가의 값으로 판매를 하는 미술품 유통업자라고 포털아트 측은 밝혔다.

▲ 신씨가 운영중인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정창모 화백 작 '닭'. 이름 아래 도장이 찍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이트 관계자는 "신씨를 통해 북한 미술품을 전시 판매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작품은 모두 진품으로 '만수대창작사'에서 보증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현재 포털아트에서 판매하는 북한 미술품은 지난 2005년부터 정부의 승인을 받아 북측 대외경제기관인 민족경제협력련합회(민경련)을 통해 정식 수입 판매 중이다. 현재 매출은 국내 유명화가 작품 매출이 북한화가 작품 보다 5배 이상 높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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