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광명 제2R구역 뉴타운 건설사업이 2년여 간의 법정 소송을 끝내고 재추진 된다. 현재 건축심의 완료 및 사업시행인가 접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이며, 올 하반기에는 사업시행인가 총회와 더불어 시공자 선정업무를 진행한다.

이같은 재추진 경위는 최근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형사재판정에서 시공사 업체 직원과 하청업체 대표 및 직원들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위반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업무방해 및 그 방조혐의 등으로 각각 징역 1년에서 3년을 구형 받은 것.

법정 소송 과정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던 시공업체는 입찰보증금 80억중 2013년 말 2회에 걸친 시공자선정 총회비용 중 약 12억원을 대림산업이 부담하고 잔액 약68억원을 반납하는 법원의 강제조정이 나오면서 이 시공사는 효력이 무효화 됐다.

경찰조사에서 시공업체는 인근 구역에서의 수주실패를 만회하고자 광명2R구역의 입찰에 참여해, 조합장과 이사들을 음해하는 허위 비방문건을 작성, 배포한 것이 드러났으며 조합원에 대한 금품, 향응제공 및 허위 합의서 등이 발견됐다.

이와관련 광명제2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이건국 조합장은 "2011년 9월부터 2012년 2월까지 단 6개월만에 행정지원업체인 정비업체 없이 조합원 스스로가 75% 이상의 동의를 완료해 2012년 3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고 시공사 선정을 하는 과정에서 조합장과 조합이사의 비리를 고발하는 유인물이 구역내에 뿌려지면서 법정 소송으로 이어져 지연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14년 현재 광명2R구역은 과거의 상처를 딛고 재도약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촉진계획 변경을 통하여 구역내 위치한 공공용지예정구역을 해제하고 구역내에 편입함으로서 6,000㎡에 가까운 실사용 대지를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조합장은 올해 분양성 확보를 위하여 40평형대 주택의 건립계획을 완전히 삭제하고 소형평형 건립비율을 높여 기존대비 300세대 이상 추가건립하는 사업계획 변경업무를 진행하여 사업성확보와 조합원 재정착률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한 업무를 진행중이다. 특히 10평대와 20평형대 초반의 소형주택의 건립을 통하여 조합원들의 추가부담금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한다.

한편 현재 광명제2R구역은 약 3400세대의 신축아파트를 건립하기 위한 건축심의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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