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열린 북한 이탈주민 추석맞이 차례 행사에서 이언주 국회의원이 인사말을 끝내고 자신의 일정 소화를 위해 먼저 차례를 지낸다면서 차례를 지내고 있다. 이 의원의 이같은 행동으로 행사의 의미가 사라졌다.

이날 행사는 광명시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 주민을 대상으로 합동차례와 북한 음식 등으로 마련된 저녁 만찬, 북으로 보내는 편지 및 나에게 쓰는 편지 낭독, 팔씨름 대결 등 화합과 친목의 장으로 100여 명이 참여했다.

북한 이탈 주민을 위한 행사는 정용연 시의원의 힘이 컸다. 지난 6대때 의정활동을 하면서 북한 이탈주민을 위한 행사가 없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이러한 행사를 만들었던 것. 처음 시작했을 때는 시의 예산도 턱없이 부족했다. 어려움 속에서도 진행을 하면서 의미가 있는 행사를 자리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에 광명시는 앞으로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인 북한 이탈 주민이 광명시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물심양면으로 다양한 시책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진행된 북한 이탈주민 추석 합동 차례는 이언주 국회의원의 인사말에 이어 자신의 급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며 먼저 차례를 지내는 한심한 작태를 보였다. 결국 행사는 이언주를 위한 행사였다는 비판을 받으며 참석한 어르신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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