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의식 여전히 밑바닥, 시민 및 고객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듯...

5일 오전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이 오전 10시 오픈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및 롯데 관계자들과 광명시장, 광명시의회의장, 광명경찰서장, 광명소방서장 등과 시의원 및 지역단체장들이 VIP로 초대돼 함께 자리를 했다.

롯데프리엄아울렛 측에서 사회를 진행하면서 내빈소개에 문제를 드러냈다. 사회자는 롯데관계자들은 하나하나 소개를 했지만 광명지역기관장들은 광명시장, 광명시의회의장 등만 소개를 하고 나머지는 소개조차 하지 않는 진행을 보였다. 광명경찰서장, 광명소방서장, 시의원, 지역단체 관계자들이 완전히 무시를 당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은 것이다.

초대된 단체장들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측에서 VIP 초대장을 발송해 오픈행사에 참석해 달라는 정중한(?)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내빈소개에 있어서는 이들이 들러리에 불과했다는 것을 보여주게 됐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으로부터 초대를 받은 한 기관단체 관계자는 "소개도 안 할 것이면서 왜 불렀는지 모르겠다. 자신들 관계자는 모두 소개를 하면서 지역의 관계자들은 소개하지 않는 행사는 처음봤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의전 행사가 엉망이다. 내빈을 우습게 여기고 형편없이 행사를 진행했다. 대기업이라고 자만을 하는 것 같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와관련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어떤 상황인지 파악을 해야 한다.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은 준공을 받지 않은 임시사용 허가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준공 상태에서 오픈행사를 진행을 한 것이다. 특히 오픈행사가 진행된 5층은 페인트 및 본드 냄새와 같은 악취가 나와 몇몇 초대자들이 얼굴을 찡그리며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공기정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 같다고 불평을 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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