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후 광명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관계자들이 담당부서의 고질적인 사고방식에 의한 문서 작성 과정에서 충돌을 일으킨 후 양기대 시장과의 재면담 요청시 열린시장실이 폐쇄되는 상황에 울분을 토해냈다. 이에대해 양기대 시장은 사과를 한 후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광명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관계자들은 오전 10시 양기대 시장과의 면담을 순조롭게 진행한 후 담당부서에서 작성하는 서류과정에 쌍방간 절충이 이뤄지지 않아 양 시장을 재차 면담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열린시장실 관계자들은 이미 면담을 한 후 담당부서로 넘어간 상황이라며 출입문을 무조건 잠그는 한심한 태도를 보였다.

이들은 양기대 시장과 면담에서는 좋았던 분위기가 담당부서의 노력하는 모습이 아닌 '안된다' '검토하겠다' 등의 답변으로 일관해 양 시장과의 면담 내용을 전면 부정하는 자세로 임해 쉽게 끝날 수 있었던 이들의 요구사항이 오후 5시가 넘어서야 끝났다.

면담과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미숙한 행동을 보인 열린시장실의 모습은 이들을 오히려 자극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광명경찰서 관계자의 설득과 대화에 이은 타협으로 인해 간신히 진정된 분위기에서 이들은 양기대 시장과 다시 면담을 하는 자리에서 공무원들의 고질적인 사고방식으로 인해 서류하나 작성하지 못했다는 것을 토로했다.

이에대해 양기대 시장은 이들에게 일일이 손을 잡으며 사과의 뜻을 전하며 공무원들을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재면담이 이뤄진 중회의실에서 양기대 시장은 광명희망카 운영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새롭게 인지하는 자리가 됐다.

이들은 광명희망카를 이용하는데 있어서 불편한 사항을 요목조목 지적했다. 평일 이용하기 위해 3일전 예약시스템의 오류, 주말 이용시 토요일 오후 12시 이후에는 이용할 수 없는 점, 휠체어장애인이 즉시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예약이 안됐다는 이유로 거부되는 상황, 상담원의 상시대기가 아닌 주말 미대기상태 등을 하나하나 꼬집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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