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밤 11시 17분 경 옥길동 군부대 앞 밭에 설치된 비닐하우스에서 소방서 추정 5천만원의 피해를 입는 화재가 발생했다.(사진=김희균)

17일 밤 11시 17분 경 광명시 옥길동 36-14번지에서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옥길동에 살고 있는 김희균씨에 따르면 "타는 냄새가 나더니 소방차가 출동했다. 밭에 설치된 비닐하우스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을 모두 태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며 "사람이 살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소방차가 출동을 했지만 화재가 발생한 비닐하우스로 들어가는 출입구를 소방관들이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면서 "출동한 소방차들이 현장에 들어갈 수가 없어 소방호스를 연결해 진압하는 상황이어서 불 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장에 설치된 재난상황보고에는 재산피해 5천만원을 추정하고 있으며 비닐하우스 6개동과 컨테이너 2개가 소실된 것으로 집계가 되고 있다. 또한 농작물, 농자재 및 개 50마리가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한편 화재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광명경찰서와 소방서 관계자들이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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