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꼴불견은 다 보여주고 있는 광명시의회가 시민을 생각하고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7대 광명시의회는 초선부터 재선, 3선, 4선이 모두 있어 어느정도 화합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지만 빗나가도 한참을 빗나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7대 광명시의회의 삼천포 행보는 4선의 나상성 의장의 책임이 크다는 일반적인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나상성 의장은 3선을 하고 낙마한 뒤 지난 6.4 전국지방선거에서 당선이 되면서 일약 스타가 된 시의원이다. 당선이 확정된 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것이 의장 적임자라는 말이다.

이러한 적임자였던 4선의 나상성 의원은 7대 광명시의회 개원에서 전 정용연 의원, 조화영 의원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의장에 당선되지 못하는 사태를 맞았다. 이후 나상성 의원은 소송을 통해 의장에 당선된 조화영 의원을 끌어 내리고 다수의석을 차지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끼리 단합을 해 의장직에 올랐다.

이때 의원들간 신뢰와 존중은 바닥에 추락을 했다. 서로가 잘났다고 떠들면서 물고 뜯은 양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그러면서 각자의 마음속에는 씻지 못할 앙금을 품고 간직한 것으로 보여진다. 언제,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터질지 모르는 화산이 되어 있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럭저럭 앙금과 비수를 품은 이들은 조화영 의원만 개인적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오고 12명의 시의원 모두가 단합된 모습을 보인다면서 함께 동행해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겉으로 보기에는 잘 봉합된 것 같았지만 실밥은 엉성하기 짝이 없는 엉터리로 꿰메어 져 있었던 것이다.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고 했나. 7대 광명시의회는 광명시민에게 치부라는 치부는 다 드러냈다. 막말 발언은 기본이고, 비하발언, 욕설 난무, 간접 폭력 등 보여줄 것은 다 보여줬다.

이처럼 끝을 모르고 추락한 7대 광명시의회의 현재 수장인 나상성 의장에게 질타의 소리가 높다. 의장 자리를 내 놓고 사퇴하라는 말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왜 나상성 의장에게 이같은 말이 쏟아져 나오는지 이상할 정도다. 어떻게 행동을 하고 어떤 말을 하고 다녔기에 그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다.

4선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3선을 하면서 그만큼 시의원으로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그가 4선에 걸맞지 않게 구렁텅이로 떨어져 내리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이 안타깝기만 하다. 7대 광명시의회의 자중분란이 그에게 있다는 말이 비수처럼 들린다. 누가 말했다. 7대 광명시의회는 '내 탓은 없고 모두 네 탓'이란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저작권자 © 미디어광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