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광명역 지역개발 현장에서 불법으로 인도에 공사자재를 쌓아 놓고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

지난 12일 이케아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교통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방문해 둘러본 결과 이곳에서 공사를 하고 있는 업체들이 무단으로 도로를 점용하고 있는 것은 물론 인도에는 공사자재를 늘어 놓고 있어 시민이 사고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다.

KTX광명역세권 개발지역 가운데 복합상가단지 주변에는 현재 신축 빌딩 공사가 한창이다. 이들은 도로와 인도를 구분하지 않고 불법으로 점용해 공사자재를 막무가내로 펼쳐 놓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대해 이곳을 이용한 한 시민은 "광명시가 단속을 하지 않았다. 일부러 눈감아 준 것이 아닌가. 주차단속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들이 이처럼 공사자재를 도로에 쌓아 놓고 하는 것을 못봤을리 없다. 이용이 많지 않다고 묵인해 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주차장 이용고객은 "공사가 시작되면서 부터 도로를 점용했다. 주말이면 KTX를 타기 위해 이곳을 방문하고 있는데 공사하는 사람들의 의식이 문제라고 본다. 아마도 시에서 묵인을 해 주니까 저렇게 하는 것 아닌가"라며 혀를 끌끌 찼다.

▲ KTX광명역 지역개발 현장에서 불법으로 도로 한 복판에 공사자재를 쌓아 놓고 점용하고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

묵시적으로 불법을 허용했다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봐야 한다. 특히 도로가 형성돼 주차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은 상태에서 도로와 인도를 점용해 공사를 한 건설업체들에게 공사 중지 명령과 과징금을 추징해야 할 것이다.

KTX광명역세권 개발지역은 광명시청 광역도로과, 첨단도시교통과, 지도민원과, 주택과 등이 핵심부서다. 이들 부서가 어떤 대응을 할 지 주목된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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