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덕산캠핑장에 있는 수 십 그루의 나무들이 고사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액이 약 5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9월부터 광명시 시설관리공단으로 업무가 이전된 도덕산캠핑장은 캠핑객들이 꾸준하게 방문하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나무들이 고사된 것을 확인하고 하자처리에 들어갔다. 한 그루당 200만원으로 추정했을 때 피해액이 약 5천만원이다.

이와관련 캠핑장 관계자는 "올해 가뭄이 극심했다. 비가 오지 않아 계속해서 물을 주면서 관리를 했지만 고사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40년 만에 찾아 온 가뭄이 약수를 고갈시키는 사태까지 갔다. 산에 물이 나오지 않는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전국의 나무가 가뭄으로 인해 고사가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찌됐든 하자 기간에 해당하기 때문에 조경을 담당한 곳에서 새로 이식을 할 것이다. 큰 피해가 아니지만 피해를 입었다. 현재 파악된 것을 보면 느티나무들이 고사가 됐다. 느티나무들이 가뭄에 약하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가뭄으로 약 30여 그루의 나무가 고사가 된 도덕산캠핑장은 현재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들이 일제히 점검에 들어가 고사된 나무가 더 있는지 파악하는 한편 고사된 나무를 베어내고 잔디를 가꾸는 등 대안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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