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2018학년도 입시전형의 핵심은  입학생의 16.7%인 학교장 추천 전형을 '고교추천전형'으로 확대해 입학생의 50%선발과  수능 점수로 학생을 뽑는 정시 전형은 현재 26%에서 15%내외로 크게 줄어든다는 것이다. 고교추천전형은 학교에 학생 추천권을 주고 대학이 추천된 학생을 선발하는 것으로, 대학과 고등학교 간 신뢰를 쌓고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김재욱 고려대 입학처장은 "3년간 학생을 교육시켜 온 고등학교에 추천권을 주고 이를 대학에서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이를 통해 고교와 대학간의 신뢰를 강화하고 공교육 정상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대학들 중 신입생 선발에서 정시와 수시 논술을 모두 폐지한 학교는 서울대에 이어 고려대가 두 번째다. 상징성을 지닌 주요대학들의 입시전형의 변화는 궁극적으로 모든 대학들에 영향을 미칠 것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다. 요지는 단순히 학과성적(국/영/수) 중심으로 선발하던 종래에 방식에서 벗어나 수학(학습)능력과 적성 그리고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지향한다는 취지이다.

2017학년도는 대입 전형 간소화로 시행되는 세 번째 입시이다. 2017 대입 전형 기본 사항 주요 내용의 큰 틀은 2016 입시와 대동소이하다. 즉, 수시 대학별고사 선발 인원 축소, 수시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완화, 정시 수능 위주 선발, 정시 분할 모집 폐지 등 전형 간소화가 더 가속화된다. 따라서 대입의 '수시=학생부, 정시=수능'의 양극화 구도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입시는 수시 모집의 선발 인원이 정시 모집의 2배에 달하고, 계속해서 쉬운 수능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2017 대입의 무게 중심은 여전히 수시가 될 전망이다.

2017학년도 대입 전형 계획의 대입 전체 모집 인원은 355,745명으로 수시 모집에서 전체 모집 인원의 69.9%인 248,669명을 선발하고, 정시 모집에서 전체 모집 인원의 30.1%인 107,076명을 선발한다. 수시 모집에서는 213,393명을 선발하는 학생부 중심 전형(교과 39.7%, 종합 20.3%), 정시 모집에서는 105,304명을 선발하는 수능 중심 전형(26.3%)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요지는 광명지역의 현실적인 수준을 인정한다면 수능고득점의 무리수보다는 전형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생부중심 전형에 정확한 이해와 철저한 준비만이 성공적이 입시 전략이 될 것이다.

그리고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저학년(초5~중3)부터 자기탐색과 직업탐색을 철저히 실시하여 체계적인 학습계획을 수립한다면 학습목표가 뚜렷하게 결정되기 때문에 학습동기를 부여하게 되고 더불어 학습의욕의 고취로 즐거운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교육중심의 광명시가 진전으로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의 삶을 위해 노력한다면 위와 같은 교육(입시)제도의 변화와 사회변화에 알맞은 학습지원시스템의 운영이 꼭 필요하고 그 구체적인 방향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교육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싶다.

이정희  h6301@unit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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