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유니세프와 함께 몽골의 현지를 방문해 5일 동안 빈민가정의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친 이보영은 "몽골에 직접 다녀오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그때 만난 아이들의 순수한 눈빛이 아직도 가슴속에 남아있다. 나눔의 행복이 나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게 할 줄은 정말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행복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자리에 서게 되어 영광이며,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들을 도와 저와 아이들 모두가 지금보다 더 행복해 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임명식에는 이보영씨가 유니세프 몽골 사업장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친 생생한 현지 사진들이 공개될 예정이며,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 친선대사가 참석해 이보영씨를 위한 축하와 격려메시지를 전달한다.

한편 유니세프카드 후견인은 유니세프카드를 대중에게 널리 알려 판매를 지원하는 홍보사절로 한국에서는 1992년부터 카드후견인을 임명해 왔다.

유니세프카드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체코슬로바키아의 일곱살 난 소녀 지트카 샘코바가 마을을 도와준 유니세프에 감사하는 뜻으로 그려서 보낸 그림이 효시가 되어 1949년 발매되기 시작, 현재 전세계적으로 매년 약 1억 2천만 장이 판매되는 베스트셀러다. 판매수익금은 모두 어린이를 위해 쓰이기 때문에 '어린이 생명을 구하는 카드'로 잘 알려져 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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