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4회 광명시의회 제2차 정례회가 지난 1일부터 시작됐다. 2010년도 추경 5회 및 2011년도 본예산 일반회계를 다루는 이번 회기에서 시의원들의 의정활동 모습을 촬영해 분석했다. 의원들 하나하나 사진으로 담아내면서 이들의 활동 모습을 담는 것은 광명시의회 개정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부담감을 느끼며 불쾌한 감정과 자치행정위원장의 추방이라는 정치권의 언론 탄압에 동조한 지역 언론사에 홀로 맞서며 의정 활동 모습을 담아냈다.

자치행정위원회에서 유난히 활약이 미비했던 의원들이 있다. 민주당 고순희, 조화영 의원이다. 나름대로 주목을 받던 두 사람은 질문을 제대로 하지 못해 빈축을 샀다. 특히 조 의원은 회기중 40분 늦는 지각을 하는 막돼먹은 태도를 보였다.

고 의원은 자신감을 상실한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예산서를 보면서 어떤 질문을 할 지 우왕좌왕 했다. 엉성한 질문은 관계자들로 부터 만만하다는 것을 심어줬다. 특히 약중에 가까운 힘이 없는 목소리로 기어가는 듯한 질문을 해 준비가 미흡했다는 것을 스스로 알렸다.

질문 시간도 다른 의원에 비해 짧아 참관인들은 "모르면 어떻게 질문할 것인지 미리 파악하고 나와야지. 쓸데없는 질문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나이가 어리다는 장점과 단점을 갖고 있어 주목을 받았다. 이런 주목은 실망으로 나타났다. 질문하는 태도에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묻어나지 않았다. 또한 긴장감을 갖게 하는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평범한 목소리로 의혹이나 의심이 가는 항목을 강조하지 않아 관계자들을 늘어지게 했다.

또한 질문 후 답변을 대충대충 듣는 모습을 보여 듣는 태도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냈다. 예산서를 보는 얼굴 표정에서도 자신감은 찾을 수 없었다. 도드라지게 건방지다는 느낌을 주는 모습과 경험이 없음에도 잘 아는척 하는 행동을 보였다.

가장 문제점으로 나타난 것은 지각을 한 점이다. 초선임에도 자리를 비우고 개인 볼 일을 보고 온 것. 40분이 지난 뒤 나타나 다른 의원의 질문을 참고하지 못한 상태에서 예산 심의를 한다는 것이 눈 밖에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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