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하안종합사회복지관 경로당 개소식에 참여한 광명시장 양기대가 축사를 끝내고 소하동 여성회관에서 열리는 제7회 광명시여성아카데미 개최에 가기 위해 빠져나가면서 인상을 쓰고 있다.

18일 양기대 시장은 오전 10시 30분과 오전 11시 행사를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축사를 끝내고 뛰어가는 모습을 보인 것.

이날 언론에 보내온 양기대 시장 일정은 오전 10시 30분 '제7회 여성아카데미 개최', 오전 11시 '하안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 개소식'이 30분 간격으로 짜여져 있었다.

'제7회 여성아카데미 개최' 장소는 소하동 여성회관, '하안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 개소식'은 하안3동으로 자가용으로 이동하기에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거리지만 시간이 조금씩 늦어지는 상황을 계산한다면 30분은 여유를 갖고 편하게 축사를 할 수가 없다.

양기대 시장은 30분 간격의 행사를 소화하기 위해 관계자들과 협의하에 '하안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 개소식'을 30분 앞당겨 참석했다. 간단한 내빈소개와 전재희 국회의원의 오찬 간담회 참석에 따른 축사에 뒤이어 양기대 시장의 축사가 이어졌지만 이미 시간은 11시를 향하고 있었다.

양 시장은 축사를 끝낸 후 굳어진 표정으로 간단한 인사를 하고 대기하고 있는 전용차량으로 허겁지겁 달려가는 모습을 기자에게 보였다.

오는 23일 일정도 만만치 않다. 오전 9시 제30회 광명시협회.연합회장배 축구대회가 시민운동장에서, 오전 10시 제30회 광명시협회장배 테니스대회가 시립테니스장에서, 오전 11시 제8회 경기도생활체육회장기 생활체육 궁도대회가 가림산 운학정에서 각각 1시간 간격으로 축사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쉽게 말해 양기대 시장은 뭐 빠지게 돌아다니며 회장들과 인사를 하고 축사를 해야 하는 것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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