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경기도장애인복지회광명시지부 강선동 지부장.

이번 축제는 문화예술 활동의 기회가 부족한 장애인 예술팀을 발굴해 그들이 갖고 있는 재능을 발휘하고 비장애인과 함께 하는 축제로 모두가 하나되는 의식변화로 회원 상호간에 화합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가치있는 사회적 역할 강화로 인해 심리적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며 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를 계획한 (사)경기도장애인복지회광명시지부 강선동 지부장을 바쁜 시간에 자투리 시간에 31일 만났다.

강선동 지부장은 "장애인 문화예술 가요축제는 7회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인플루엔자로 인해 취소가 돼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는 지난 아쉬움을 풀어 보려고 한다"며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축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즐겁게 하루라도 웃게 하자는 취지를 담아 장애인들이 마음을 닫지 말고 눈과 귀로 보고 들으며 밝은 세상이 보이는 밖으로 나와 서로서로가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표현했다.

이번 축제를 위해 강선동 지부장은 지난달 22일 예선을 실시했다. 강 지부장은 "평소에는 자연스럽게 노래를 잘하던 사람들이 예선을 치르는 장소에서는 가사를 잊고 탈락해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주목할 것은 장애인들이 자신이 배울 수 있는 악기를 가지고 왔다는 것이다. 하모니카와 색소폰을 연주하는 분들이 이번 무대에 도전하는데 기대가 된다는 것.

짧은 만남에서 강선동 지부장은 "일반인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현재도 심각한 수준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번 축제를 통해 한 단계 성장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 일반인들이 편견없는 시선으로 바라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모든 장애인이 열린 마음으로 보고 느끼고 즐겼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저작권자 © 미디어광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